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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6 (월)

北 김여정, 아이 둘 손잡은 모습 공개...통일부 "이례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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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까지 결혼·출산 소식 공개 안 해
국정원 "사실 가능성 열어두고 분석"


더팩트

김인애 통일부 부대변인은 3일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이 자녀로 추정되는 아이들과 함께 있는 모습에 대해 "이례적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임영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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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ㅣ이동현 기자] 통일부는 3일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이 자녀로 추정되는 아이들과 함께 있는 모습이 공개된 데 대해 "이례적"이라고 평가했다.

김인애 통일부 부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김 부부장의 모습은) 이례적으로 보이며 통일부 차원에서도 관련 동향을 예의주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북한 조선중앙TV는 지난 1일 신년 경축공연 영상을 통해 김 부부장이 남자아이의 손을 잡은 채 여자아이와 '5월1일 경기장' 주변에서 걷는 모습을 공개했다.

이날 국가정보원은 관련 사안에 대해 "이미 파악된 김 부부장 자녀의 연령대를 고려했을 때 사실일 가능성을 열어두고 정밀 분석 중"이라고 말했다.

현재까지 김 부부장의 결혼, 임신, 출산에 대해서 공식적으로 확인된 적은 없다. 하지만 국정원의 분석 등에 따르면 김 부부장은 최소 두 차례 출산했을 것으로 보인다.

국정원은 지난 2015년 4월 국회 정보위원회 보고를 통해 김 부부장이 그해 5월 출산을 앞두고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후 2018년 2월 김 부부장이 평창 동계올림픽 참석 당시 만삭임을 파악한 바 있다.

북한은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소추안 가결 관련 소식을 보도한 지 18일 만에 대남 보도를 재개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윤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발부 관련 소식을 언급하며 "한국은 정치적 기능이 마비된 난장판"이라고 비난했다.

이에 김 부대변인은 "대통령 체포영장 발부 대해 별도 평가나 입장 표명 없이 국내 언론 및 외신 인용을 통한 간접 보도 형태로 보도했다"며 "북한이 우리의 내부 정치 상황에 대해서는 꾸준히 보도해 온 만큼 이에 대해 특별히 평가하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koiflag@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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