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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5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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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9만7000달러 근접…올해 20만달러 돌파 전망도[코인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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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록 IBIT, 비트코인 10만달러 돌파 이끌어…USDC 시총 급증

바이낸스, 브라질서 라이선스 취득…새해 밈코인 열풍 이어질 전망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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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가격 소폭 상승…올해 20만달러 전망

(서울=뉴스1) 최재헌 기자 = 지난달 중순 이후 하락세에 접어든 비트코인(BTC) 가격이 소폭 상승해 9만7000달러에 근접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에 대한 관심이 커지며 비트코인이 20만달러를 넘어설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3일 오전 9시 30분 빗썸 기준 국내 비트코인 가격은 전날 같은 시간보다 1.40% 상승한 1억4384만4000원이다.

같은 시간 코인마켓캡 기준 해외 비트코인 가격은 전날 같은 시간보다 2.34% 오른 9만6935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은 지난달 17일 빗썸에서 1억5700만원을 기록한 뒤 하락세에 접어들었다. 지난달 30일에는 1억3640만원까지 떨어졌으나 다음날부터 반등해 가격이 소폭 오른 모습이다.

가상자산에 대한 투자심리는 '탐욕' 상태다. 가상자산 데이터 제공 업체 얼터너티브닷미에 따르면 이날 크립토 공포·탐욕 지수는 전날보다 4포인트 오른 74포인트다. 해당 지수는 0에 가까울수록 투자심리가 극단적 공포에 가깝다는 의미이며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낙관을 의미한다.

비트코인 현물 ETF 시장이 성장하면서 올해 비트코인 가격이 20만달러를 넘길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2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최근 글로벌 자산운용사 블랙록이 운용하는 비트코인 현물 ETF '아이셰어즈 비트코인 트러스트(IBIT)'는 전 세계에서 34번째로 규모가 큰 ETF에 이름을 올렸다.

IBIT는 54만2000개 이상의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으며 미국 전체 비트코인 현물 ETF 중 47.9%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코인텔레그래프는 "ETF는 비트코인 10만달러 돌파의 핵심 요인"이라고 평가했다.

라이언 리 비트겟리서치 수석 분석가는 "IBIT가 대규모 자금을 보유한 투자자를 끌어들여 올해는 더 많은 자금이 유입될 것"이라며 "올해 비트코인 가격을 20만달러 이상으로 끌어올릴 수 있다"고 내다봤다.

미국 투자은행 HC 웨인라이트는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에서 가상자산에 유리한 규제 환경이 조성되고 가상자산 현물 ETF 출시와 기관의 채택이 늘어나면 올해 말 비트코인은 22만5000달러까지 오를 것"이라고 관측했다.

USDC 시총, 최저치 대비 80% 증가

스테이블코인 USD코인(USDC)의 시가총액이 지난 2023년 대비 80% 이상 늘었다.

2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이날 USDC의 시총은 440억달러(약 64조7437억원)를 기록했다. 지난 2023년 기록한 최저치(240억달러)의 두 배에 가까운 규모다.

USDC의 65%는 이더리움(ETH) 네트워크, 10%는 솔라나(SOL)에서 유통됐다. 베이스(BASE)와 아비트럼(ARB), 하이퍼리퀴드(HYPE)가 USDC 유통량의 15%를 차지했다.

올해는 USDC 시총이 더욱 커질 것이란 전망이다. 가상자산 분석업체 스테노 리서치는 "올해 USDC 시총은 두 배 이상 뛰어 약 1000억달러에 달할 것"이라며 "스테이블코인 도입이 증가하는 상황은 탈중앙화금융(디파이) 생태계에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바이낸스, 브라질 가상자산 시장 본격 진출

글로벌 가상자산 거래소 바이낸스가 브라질에서 가상자산 중개업 라이선스를 획득했다.

2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바이낸스는 브라질 중앙은행에서 가상자산 중개업 라이선스를 취득했다. 또 규제 준수와 서비스 확장을 위해 브라질 증권사 심파울(Sim;paul)을 인수했다.

이번 라이선스 획득으로 바이낸스는 브라질에서 가상자산 중개업을 허가받은 최초의 가상자산 거래소에 이름을 올렸다.

길레르메 나자르 바이낸스 라틴아메리카 책임자는 "브라질은 가상자산 산업 규제 측면에서 상당한 진전을 이뤘다"고 말했다.

가상자산 분석업체 체이널리시스가 지난해 10월 공개한 보고서에 따르면 브라질은 지난해 라틴아메리카 국가에서 가상자산 채택률이 가장 높은 국가 2위를 차지했다.

"밈코인 열풍, 새해에도 이어진다"

밈코인에 대한 관심이 올해도 이어질 것이란 관측이 나왔다.

2일(현지시간) 더블록에 따르면 최근 가상자산 기업 DWF 랩스는 이같은 내용의 시장 전망 보고서를 발간했다.

DWF 랩스는 "밈코인은 가상자산 업계의 가치를 높일 전례 없는 기회"라며 "새로운 투자 패러다임을 만들어낼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밈코인 시총도 크게 늘어날 것이란 전망이다. DWF 랩스는 "지난해 밈코인 시총은 200억달러에서 1200억달러까지 불어났다"며 "이러한 추세는 새해에도 이어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DWF 랩스는 "개인투자자와 기관 모두 밈코인에 대한 관심이 늘었다"며 "단순한 문화 현상을 넘어 새로운 형태의 가치를 창출하는 실험 도구로 밈코인이 활용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chsn1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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