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현지시간) 루이지애나주 뉴올리언스의 프렌치 쿼터의 버번 스트리트에서 새해를 맞이하던 인파를 향해 흰색 픽업 트럭이 돌진하며 운전자가 총을 난사해 최소 10명이 숨진 현장의 모습이 보인다. 2025.01.02 /AFPBBNews=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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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현지시각) CNN에 따르면 크리스토퍼 라이아 FBI 부국장보는 이날 트럭 테러 관련 기자회견에서 "현시점에서 우리는 샴수드-딘 자바르 외에 다른 사람은 이번 공격에 연루되지 않았다고 평가한다"고 밝혔다.
범행에 사용한 차량에서 폭발물과 함께 ISIS(이슬람국가) 깃발이 발견되면서, FBI는 테러 조직과의 연관성과 조직적 범죄 가능성에 대해 조사해 왔다. FBI는 전날 "우리는 자바르 혼자만의 책임이라고 믿지 않으며, 알려진 공범들을 포함해 모든 단서를 적극적으로 추적하고 있다"고 했다.
수사 당국은 다만 "지금 말씀드릴 수 있는 것은 그가 100% ISIS로부터 영감을 받았다는 것"이라며 "우리는 그 연관성을 더 확인하기 위해 파트너들과 협력하면서 더 많은 소셜미디어, 인터뷰를 파헤치고 있다"고 말했다. 라이아 부국장보는 또한 이번 사건에 대해 "이것은 테러행위였다. 계획적이고 악랄한 행위였다"고 평가했다.
용의자 자바르는 지난 1일 오전 3시15분께 뉴올리언스 프렌치쿼터 버번가에서 픽업트럭을 타고 인도로 돌진, 보행자 수십명을 치고 달아났다.
이번 테러로 인한 사망자 수는 당초 보도보다 한 명 줄어든 14명으로 집계됐고, 수십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자바르 역시 경찰에 사살됐다.
김하늬 기자 hone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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