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1.05 (일)

[와글와글] 수천만 원대 명품백을 11만 원에?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미국 한 대형마트에서 프랑스 초고가 브랜드, 에르메스의 버킨백을 쏙 빼닮은 가방을 출시했는데요.

100분의 1 수준의 저렴한 가격에 소비자들의 관심이 집중됐습니다.

장인이 40시간 동안 한 땀 한 땀 만들었다는 버킨백, 가격만 보통 1천만 원을 호가하는데요.

이런 버킨백을 닮은 가방, 이른바 '워킨백'이 미국 월마트에서 출시됐습니다.

버킨백의 가성비 대체품으로 SNS에 입소문을 타면서 품절 행진이 이어지고 있다는데요.

겉은 진짜 소가죽, 안쪽은 합성 가죽을 사용했고요.

온라인에서 약 80달러, 11만 원가량에 판매하고 있는데, 출시 직후 완판됐습니다.

미국 매체들은 이런 워킨백 열풍이 복제를 뜻하는 줄임말인 '듀프' 문화와 연관 있다고 분석했는데요.

값비싼 유명 브랜드 제품 대신 저렴한 대체품을 찾는 소비가 늘어나는 현상으로, 최근 몇 년 동안 이런 듀프 제품이 온라인에서 더 주목받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듀프 제품에 대해선 찬반 논쟁이 뜨거운데요.

"에르메스가 곧 소송 걸듯", "모조품에 불과하다"란 의견과 함께 "그저 유행을 따르는 거다", "가짜도 문제지만 가방을 몇천만 원에 파는 것도 문제"란 반응 등을 보였습니다.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mbcjebo@mbc.co.kr
▷ 카카오톡 @mbc제보

신경민 리포터

ⓒ MBC&iMBC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학습 포함)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