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일일 주가추이 - 야후 파이낸스 갈무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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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테슬라가 6% 이상 급락한 데 비해 니콜라는 8% 이상 급등하는 등 미국 전기차가 혼조세를 보였다.
2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테슬라는 6.08%, 리비안은 0.38% 각각 하락했다. 이에 비해 니콜라는 8.40%, 루시드는 0.33% 각각 상승했다.
특히 테슬라는 6.08% 급락한 379.28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이는 일단 이날 발표한 지난해 4분기 인도량이 시장의 예상에 미치지 못했기 때문이다.
테슬라는 이날 개장 전 지난해 4분기에 전 세계적으로 49만5930대의 차량을 인도했다고 밝혔다. 이는 블룸버그가 집계한 추정치 51만400대를 하회한 것이다.
이로써 테슬라는 연간으로 180만 대의 차량을 인도했다. 이는 중국의 경쟁업체인 비야디(BYD)보다 2만4000대 많은 것이다. 이에 따라 전기차 판매 1위 자리를 지켰다.
그러나 이는 전년 대비 1% 하락한 것이다. 테슬라의 판매량이 전년 대비 하락한 것은 테슬라 역사상 처음이다. 이같은 소식으로 테슬라는 이날 6% 이상 급락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유럽에서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럽자동차제조업협회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해 1월부터 11월 말까지 테슬라는 유럽에서 28만3000대의 차량을 판매했다. 이는 전년 대비 14% 감소한 수치다.
중국 판매도 압박을 받았다. 주력 모델인 '모델Y' 판매는 전년 대비 5% 이상 증가했다. 그러나 이는 중국업체들의 8% 증가에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다.
북미에서만 예년의 판매량을 유지했다. 이에 따라 전 세계적으로는 전년보다 판매량이 줄었다.
이번 4분기 인도량 보고서는 테슬라 주가가 연말 큰 폭의 랠리를 펼친 후 나온 것이다. 테슬라는 '트럼프 효과'로 12월 중순에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지난해 63% 급등했었다.
테슬라가 급락하자 테슬라의 대항마로 불리는 리비안도 0.38% 하락한 13.25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이에 비해 루시드는 0.33% 상승한 3.03달러를, 니콜라는 8.40% 급등한 1.29달러를 각각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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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니콜라가 급등한 이유는 아직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고 있다.
sino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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