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공수처가 곧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조금 전 검사와 수사관들이 탄 차량이 경기도 과천의 공수처를 빠져 나갔습니다. 현장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박현주 기자, 체포영장 집행에 나선 겁니까?
[기자]
네, 6시 14분쯤 공수처 검사와 수사관들이 탄 차량들이 이곳 경기도 과천의 공수처를 빠져 나갔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을 집행하기 위해 서울 한남동의 관저로 향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제가 이곳 공수처에서 6시 이전부터 상황을 지켜봤는데요.
이른 새벽부터 공수처 수사관들이 차량에 박스와 서류 등을 싣는 등 분주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곳에서 한남동 대통령 관저까지는 약 17km정도로 30분거리입니다.
어제는 공수처와 경찰이, 집회 통제와 관련한 협의를 하느라 집행에 나서지 못 했는데요.
오늘은 체포영장 집행에 나선 겁니다.
[앵커]
집행 인원은 어느 정도 됩니까?
[기자]
대통령 관저 쪽에서 물리적 충돌이 벌어질 가능성도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공수처도 적지 않은 인원을 집행에 투입한 것으로 보입니다.
일단 방금 전 공수처 검사와 수사관들이 탄 승합차 세 대, 승용차 두 대가 공수처를 출발했습니다.
[앵커]
대통령 조사 준비는 다 된건가요?
[기자]
청사에 남은 인원이 대통령 조사 막바지 작업을 준비 중입니다.
이미 100여쪽에 달하는 질문지를 만들어놨고, 구금 장소 등도 계획된 상태입니다.
체포 시점부터 48시간 내에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결정해야 하는만큼 공수처는 조사를 속도감 있게 진행한다는 계획입니다.
조사를 마치면 경기 의왕에 있는 서울구치소에서 윤 대통령을 수감할 계획입니다.
[앵커]
청사 보안도 강화됐다고요?
[기자]
공수처는 어제, 청사보안을 강화하고 등록된 사람만 출입이 가능하도록 했습니다.
국내 언론뿐만 아니라 외신에서도 공수처 출입 등록을 많이 한 것으로 보이는데요.
취재진이 몰릴 것을 대비해 청사 입구 앞에 포토라인도 설치됐습니다.
[영상취재 정상원 / 영상편집 정다정]
박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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