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우크라 에너지 시설 공격…Su-27 격추"
[쿠르스크=AP/뉴시스] 러시아 국방부가 지난달 3일(현지시각) 공개한 영상에 러시아군의 그라드 자주식 122㎜ 다연장 방사포가 쿠르스크에서 우크라이나 진영으로 발사되고 있다. 우크라이나 총참모부는 2일 쿠르스크 지역 러시아 지휘부를 정밀 타격했다고 주장했다. 2025.01.0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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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혜원 기자 = 우크라이나군이 러시아 쿠르스크주의 러시아군 지휘부를 정밀 타격했다고 주장했다.
2일(현지시각) 키이우 인디펜던트 등에 따르면 우크라이나군 총참모부는 이날 우크라이나군이 쿠르스크주 마리노의 러시아군 사령부를 정밀 타격했다고 발표했다.
공격에 사용된 무기 종류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총참모부는 "이번 공격은 주로 우크라이나 민간인에 대한 테러 행위를 수행하려는 러시아 능력과 의지를 약화시키기 위해 수행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인근 민간인에 대한 위험을 최소화하기 위해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했다고 덧붙였다.
안드리 코발렌코 우크라이나 반정보센터장에 따르면 이번 공격은 러시아 810여단을 표적으로 삼았다. 코발렌코 센터장은 공격으로 상당한 손실이 발생했다고 말했다.
현지 텔레그램 채널에선 쿠르스크 릴스크의 기숙학교, 우체국, 쇼핑센터, 주거용 건물, 문화센터 등이 포격 피해를 입었다는 게시물이 올라왔다.
알렉산더르 킨슈타인 쿠르스크 주지사 대행은 건물 창문이 깨지고 파편에 의해 벽이 파손됐다고 전했다.
우크라이나군은 지난해 8월6일 쿠르스크를 기습 공격해 약 1300㎢ 영토를 점령했다. 이후 절반을 잃었으며, 현재 치열한 전투를 벌이고 있다.
우크라이나 측은 쿠르스크 점령 지역을 향후 러시아와 휴전 협상에서 카드로 사용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우크라이나 군사정보국은 이날 성명에서 우크라이나산 마구라 V5 해상 드론으로 러시아 헬기 2대를 격추하고 한 대를 파손했다고 발표하기도 했다.
[서울=뉴시스] 우크라이나군이 드론을 조종해 러시아군을 공격하는 모습. (출처=92 공격여단 드론 중대) 2025..01.03. *재판매 및 DB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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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는 우크라이나 군사 산업 단지를 지원하는 에너지 시설을 공격했다고 발표했다.
러시아 국방부는 최근 24시간 동안 공군, 드론, 미사일, 포병으로 우크라이나 여러 지역의 에너지 시설 및 군용 비행장, 군인을 공격했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 Su-27 전투기 한 대와 드론 97대, 미국이 공급한 하이마스(HIMARS) 다연장로켓 6기도 격추했다고 주장했다.
우크라이나는 러시아군 공격으로 하루 동안 4명이 사망하고 6명이 다쳤다고 발표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ey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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