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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9 (목)

“그럴 거면 뭐하러 마시나?” 부장님 눈치에…제로 맥주 내려놓는 직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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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사진 = 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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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알코올이나 저알코올을 선호하지만 사회적 압박에 적극적인 소비가 이뤄지기 어려운 것으로 나타났다.

1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하이네켄과 옥스퍼드대학 연구진은 입소스 여론조사를 진행한 결과, 대중의 수용성은 확대됐지만 사회적 압박이 무·저알코올 음료 판매에 부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연구 내용을 발표했다.

여론 조사는 미국과 영국, 스페인, 브라질, 일본의 성인 1만1842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전체 응답자 가운데 68%가 무알코올이나 저알코올 음료를 마셔본 경험이 있다고 답변했다. 가장 비중이 큰 연령대는 27세 이하의 Z세대(73%)였다.

그러나 1년에 1번 이상 음주를 한다는 응답자의 절반이 술자리에서 저알코올 또는 무알코올 음료가 있음에도 항상 또는 가끔 알코올 음료를 섭취했다.

특히 Z세대는 무알코올 또는 저알코올 음료에 대한 수용성이 높은 동시에 술을 마셔야 한다는 부담감을 가장 크게 느끼는 것으로 확인됐다. 구체적으로 Z세대 남성 응답자의 38%와 Z세대 여성의 35%가 친구들과 음주를 할 때만 무알코올이나 저알코올 음료를 마셨다.

한편 무·저알코올 음료 시장 규모는 건강에 대한 대중의 관심과 주류업체들의 공격적인 투자를 기반으로 꾸준히 확대되고 있다. 무·저알코올 음료는 향후 4년간 주요 시장에서 연평균 4%의 성장률을, 무알코올 음료는 연 7%의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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