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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5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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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현, 옥중 서신서 또 부정선거 주장…“끝까지 싸우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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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상 변호사가 유튜브서 대독

헤럴드경제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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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김현일 기자] 12·3 비상계엄 사태를 주도한 혐의로 구속기소된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이 2일 변호인을 통해 밝힌 입장문에서 또 다시 부정선거를 언급했다.

김 전 장관은 이하상 변호사가 이날 유튜브 채널에서 대독한 서신을 통해 “반국가세력을 척결하고 부정선거의 면모를 규명해 헌법 가치와 헌정질서가 바로 선 제대로 된 나라를 미래 세대에 물려줄 수 있도록 끝까지 싸우겠다”고 밝혔다.

김 전 장관은 “대통령은 하루 24시간을 오직 국가와 국민, 민생만을 생각하시는 분”이라며 “자유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대통령을 꼭 지켜주실 것을 간곡히 부탁한다”고 했다.

이어 “대통령께서 비상계엄을 선포하면서 장관의 명령에 따라 임무를 수행한 부하 장병이 불법 수사로 고통받고 있다”며 “자유는 거저 주어지는 것이 아니다. 자유를 지키기 위해 ‘악’의 무리와 싸우다 흘린 고귀한 ‘피’의 보상”이라고 주장했다.

이 변호사가 유튜브 채널에서 대독한 이 서신은 지난달 29일 작성된 것으로 적혀있다.

앞서 노태악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위원장은 지난 1일 신년사에서 “모든 선거에는 공정성과 보안성을 담보하는 여러 제도적 장치가 있으며, 그 과정은 선거관여자뿐만 아니라 국민께 투명하게 공개되고 있으므로 일각에서 주장하는 것처럼 조직적인 부정이 개입될 소지는 전혀 없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동안 여러 차례 제기된 부정선거 소송도 사법기관에서 근거 없다고 밝혔다”며 “공정한 선거관리를 위해 설치된 헌법상 독립기관인 선관위의 청사를 점거한 사건은 위헌적이고 위법한 것으로서 민주주의를 위협하는 중대한 사안”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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