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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9 (목)

우리가 대통령경호처 총기 사용 유도?…민주노총 “극우, 폭력 조장 가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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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이 3일 예정된 윤석열 대통령의 관저 앞 집회에서 ‘민주노총이 대통령경호처의 총기 사용을 유도할 것’이라는 루머를 두고 “명백한 가짜뉴스”라고 반박했다.

전호일 민주노총 대변인은 2일 “민주노총을 음해하고 보수세력의 폭력을 유발하기 위한 명백한 가짜뉴스”라며 “민주노총은 3일 오후 3시 윤석열이 체포영장에 자진출두하라고 요구할 것”이라고 했다.

앞서 일부 극우 커뮤니티 등에서는 ‘민노총 내부 공지 사항’이라는 메시지가 포함된 카카오톡 대화 화면 캡처본이 돌았다. 메시지에는 “3일 새벽 0시 집결지 집결, 복면 및 신체 보호대 필히 착용” “경호처 총기 사용 유도, 총기 사용 시 일제히 관저 진입” 등이 적혀 있다.

전 대변인은 “지난 1일 윤석열의 ‘끝까지 싸우겠다’는 보수세력 선동 메시지와 함께 민주노총 이름을 도용한 가짜뉴스로 인해, 국민을 편 가르고 폭력을 유발하는 상황이 매우 우려스럽다”며 “이런 모든 상황을 종식하기 위한 유일한 길은 내란범 윤석열이 자기 발로 걸어나와 체포에 응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민주노총은 3일부터 4일까지 윤 대통령의 관저가 있는 서울 용산구 한남동 일대에서 ‘윤석열 체포 민주노총 1박2일 집중투쟁’을 진행한다.

조해람 기자 lenno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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