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2일 스포티비뉴스 취재에 따르면 김정현은 지난해 12월 31일 녹화로 진행된 ‘2024 KBS 연기대상’ 현장에서 MBC 드라마 ‘시간’과 관련된 태도 논란과 관련해 직접 사과의 말을 전했다.
김정현은 2018년 7월 MBC 드라마 ‘시간’ 제작발표회에서 상대역이었던 서현의 팔짱을 뿌리치며 무안을 주는가 하면, 내내 무표정한 표정과 시큰둥한 태도로 일관해 논란을 불러 일으켰다. 이후 김정현은 건강상의 이유로 드라마에서 돌연 중도하차했고, ‘시간’은 상대역이었던 서현이 마지막까지 책임지며 ‘웰메이드 멜로’의 탄생을 이끌었다.
중도하차 후 김정현은 당시 여자친구였던 배우 서예지에게 가스라이팅을 당해 촬영 현장에서 상대역이었던 서현은 물론, 여성 스태프들에게도 예의 없는 행동을 일삼았다는 주장이 나왔다.
김정현과 서예지 양측 모두 해당 의혹은 부인했으나, 김정현은 이 일로 ‘김딱딱’이라는 오명을 얻었다. 2021년 김정현은 자필 사과문을 쓰고 “당시의 제 모습은 저조차도 용납할 수 없는 모습이다. 다시 되돌리고 싶을 만큼 후회스럽다”라며 “개인적인 문제로 불미스러운 일을 자초했다. 아무런 변명의 여지 없이 사죄드린다”라며 제작발표회 속 태도와 드라마 중도하차 과정에 대한 자신의 과오를 인정했다.
김정현은 이후 드라마 ‘꼭두의 계절’, 영화 ‘비밀’ 등으로 활동에 복귀했으나 그를 향한 시선은 여전히 곱지 않다. ‘시간’ 당시의 그의 행동을 기억하는 시청자들의 날선 시선은 아직 거둬지지 않았다. 가스라이팅의 결과물이든 아니든, 과거의 잘못된 행동에 발목 잡힌 김정현은 6년 만에 자신의 목소리로 뒤늦은 사과를 전했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상대 배우였던 서현 등 사과를 전하고 싶은 상대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은 채 “반성할 일을 많이 했다. 두고두고 마음이 무거웠다”라며 “꼭 사과하고 싶었다”라고 꾸벅 고개를 숙였다.
소속사 스토리제이컴퍼니 역시 “사과 대상을 구체적으로 지칭하지 않았으나 사과한 것은 사실”이라고 밝혔다.
다만 김정현의 사과가 공개될지는 미지수다. ‘2024 KBS 연기대상’은 녹화로 진행됐기에 김정현의 말이 편집될 가능성도 있다. 또한 김정현의 뒤늦은 사과가 알려진 후 “일방적인 사과 아니냐”는 시청자들의 지적도 이어지고 있다.
김정현은 공식입장과 인터뷰를 통해 여러 차례 자신의 잘못을 반성하고 있고, 결과는 감수하겠다는 뜻을 전했지만, 공식석상에서 자신의 목소리로 사죄의 뜻을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 눈길을 끈다. 과연 김정현의 사과가 ‘2024 KBS 연기대상’을 통해 전해질 수 있을지, 이번 사과로 ‘김딱딱’ 오명을 벗을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된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