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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7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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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4경기 연속 침묵→“벤치 출발 28분”…토트넘 뉴캐슬에 1-2 역전패 ‘수비 와르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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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2025년 새해 첫 경기에서도 토트넘 홋스퍼는 승리하지 못했다. 손흥민은 후반 교체 투입되었지만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고, 토트넘의 수비 붕괴와 골 결정력 부족은 여전히 심각한 문제로 드러났다.

4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시즌 프리미어리그 20라운드 경기에서 토트넘은 뉴캐슬에 1-2로 패배했다. 전반 초반 도미닉 솔란케의 선제골로 앞서갔지만, 뉴캐슬의 연속 골에 역전을 허용하며 또 한 번 승리를 놓쳤다.

이날 패배로 토트넘은 승점 24점(7승 3무 10패)으로 프리미어리그 12위에 머물렀다. 연속으로 이기지 못하면서 상위권 도약 가능성은 더욱 희박해졌다. 뉴캐슬은 승점 35점(10승 5무 5패)으로 5위를 지키며 챔피언스리그 진출권 경쟁을 이어갔다.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이끄는 토트넘은 4-2-3-1 포메이션을 내세웠다. 브랜든 오스틴이 골문을 지켰고, 제드 스펜스, 아치 그레이, 라두 드라구신, 페드로 포로가 백4를 구성했다. 중원에는 루카스 베리발과 파페 사르가 배치됐으며, 2선에는 티모 베르너, 데얀 쿨루셉스키, 브레넌 존슨이 자리했다. 최전방에는 도미닉 솔란케가 원톱으로 출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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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캐슬은 4-3-3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마르틴 두브라브카가 골문을 지켰고, 루이스 홀, 댄 번, 스벤 보트만, 티노 리브라멘토가 수비진을 구성했다. 미드필드에는 조엘링턴, 산드로 토날리, 브루노 기마랑이스가 나섰으며, 최전방에는 앤서니 고든, 알렉산더 이삭, 제이콥 머피가 공격을 이끌었다.

토트넘은 전반 4분 만에 선제골을 터뜨렸다. 페드로 포로가 오른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도미닉 솔란케가 다이빙 헤더로 연결하며 골망을 흔들었다. 그러나 기쁨은 오래가지 않았다. 전반 6분, 뉴캐슬의 고든이 조엘링턴과 브루노 기마랑이스의 도움을 받아 동점골을 기록했다. VAR 판독 결과 핸드볼 반칙은 없었다는 판정이 내려지며 득점이 인정됐다.

뉴캐슬은 전반 38분 알렉산더 이삭의 추가골로 경기를 뒤집었다. 머피의 크로스가 토트넘 수비수 드라구신의 발에 맞아 굴절되었고, 이를 이삭이 가볍게 마무리하며 스코어는 1-2가 됐다. 토트넘은 전반 추가시간 동안 동점골을 노렸지만, 별다른 성과를 내지 못하고 전반전을 마쳤다.

후반 시작과 함께 토트넘은 드라구신 대신 레길론을 투입하며 수비를 강화했다. 하지만 후반 10분, 파페 사르의 중거리 슈팅이 두브라브카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고, 이어진 브레넌 존슨의 세컨드 볼 슈팅은 골대를 강타하며 동점골 기회를 놓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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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 17분,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 이브 비수마, 제임스 매디슨을 투입하며 공격의 활기를 불어넣었다. 손흥민은 좌측 공격수로 배치되어 몇 차례 패스와 크로스로 기회를 만들었지만, 결정적인 장면을 연출하지는 못했다.

후반 36분, 매디슨이 페널티박스 근처에서 날린 감아차기 슈팅이 골대를 살짝 벗어나며 아쉬움을 남겼다. 이후 추가시간 동안도 토트넘은 몇 차례 기회를 잡았으나, 뉴캐슬의 두브라브카 골키퍼를 뚫지 못하며 결국 경기는 1-2로 종료됐다.

손흥민은 이날 체력 관리 차원에서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했다. 경기 전 질병 이슈도 있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경기 전 인터뷰에서 “손흥민은 시즌 초반부터 우리 팀을 위해 많은 경기를 소화했다. 건강을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후반 17분 교체 투입된 손흥민은 약 28분(추가시간 포함 약 38분)을 소화했으나, 뉴캐슬의 견고한 수비진에 막혀 효과적인 활약을 펼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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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토트넘의 가장 큰 문제는 수비 붕괴였다. 두 실점 모두 상대의 전방 압박과 토트넘 수비진의 실수에서 비롯되었다. 특히 드라구신의 실책으로 이어진 이삭의 골은 팀의 수비 조직력이 부족함을 보여주는 사례였다.

공격에서도 문제는 여전했다. 솔란케와 존슨이 여러 차례 슈팅 기회를 만들었지만, 골대를 맞히거나 골키퍼 선방에 막히며 득점으로 연결하지 못했다. 이러한 골 결정력 부족은 최근 토트넘의 부진한 성적의 주요 원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리더십에도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최근 4경기 무승(1무 3패)으로 인해 그의 전술과 선수단 운영에 대한 비판이 커지고 있다. 일부 팬들은 감독 교체를 요구하고 있으며, 토트넘이 리그 중위권에서 벗어나기 위해선 변화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토트넘은 현재 프리미어리그 12위로 중하위권에 머물며, 상위권 도약은커녕 하락을 걱정해야 하는 상황에 놓여 있다. 팀의 반등을 위해서는 수비 조직력 개선과 공격진의 결정력 강화가 필수적이다. 또한 감독과 선수단의 일관된 전략과 더불어 팬들의 신뢰를 회복할 수 있는 변화가 필요하다. 뉴캐슬전 패배가 토트넘에 어떤 변화를 불러올지, 그리고 손흥민이 팀의 부진을 끊어낼 수 있을지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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