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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5 (일)

권영세 "유가족에 할 수 있는 최대한 지원"…취임 후 2번째 무안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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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무안공항 분향소 조문 후 대책회의…"생계비·위로금 지원·성금 모금 통해 지원 약속"

머니투데이

국민의힘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이 2일 오후 전남 무안군 무안국제공항을 방문해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희생자 합동분향소로 향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5.1.2/사진=뉴스1 /사진=(무안=뉴스1) 오대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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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2일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가 발생한 무안국제공항을 방문해 희생자들의 분향소를 참배하고 유가족을 위로했다. 권 위원장은 "유가족과 협의해 저희가 할 수 있는 최대한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권 위원장은 지난달 30일 비대위원장에 취임한 후 취임 당일에 이어 이날까지 2번째 무안을 방문했다.

권 위원장과 지도부는 이날 오후 3시50분쯤 전남 무안국제공항에 마련된 희생자 합동분향소에서 희생자들을 조문했다. 이 자리엔 비대위원 전원과 이양수 사무총장, 김상훈 정책위의장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헌화와 분향을 마친 권 위원장은 방명록에 '삼가 고인들의 명복을 빕니다. 사후 수습에 최선을 다하고 더 이상 사고 없는 나라를 만들겠습니다'라고 썼다.

국민의힘 지도부는 조문 후 약 40분간 유가족들을 위로하고 봉사자들을 격려했다. 권 위원장은 유가족들에게 "제가 무슨 말씀을 드려도 여러분들의 마음을 위로해 드릴 수 없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그러나 여러분께서 마음과 몸을 추스르고 힘을 내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국가로서 어떤 면에서 당연히 해야 할 부분들에 대해 유가족 협의회 회장으로부터 충분히 들었다"며 "충분히 라는 말에 어폐가 있지만 다 해드릴 수 있도록 계속 협의해 나가기로 약속했다"고 덧붙였다.

머니투데이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일 오후 전남 무안군 무안국제공항을 방문해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희생자 합동분향소로 향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5.1.2/사진=뉴스1 /사진=(무안=뉴스1) 오대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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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 위원장은 "지금 어떤 분들은 가장이 돌아가셔서 당장 생계가 막막하실 수 있고 여러 힘든 부분이 있을 것이다. 돌아가신 분들을 기억하기 위해 추모 공간을 만드는 것부터 많은 일들이 남아있다"고 말했다.

이후 권 위원장을 비롯한 지도부는 무안국제공항의 종합상황실을 방문해 현재 상황을 청취하고, 대책회의를 가졌다.

국민의힘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대책위원장인 권영진 의원은 회의 후 "국가 애도 기간이 끝나더라도 추모의 마음이 계속 이어져갈 수 있도록 도와달라는 요청이 있었다"고 밝혔다.

권 의원은 "그래서 무안국제공항과 광주 합동분향소를 그대로 유지하도록 하고, 전국 시도에 있는 합동분향소도 축소해서라도 일정 기간 유지하도록 권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가장이 갑자기 돌아가시거나 하는 상황과 관련해 긴급 생활안정자금과 생계비 지원을 해달란 요청이 있었다"며 "근본적인 보상은 보험사가 하겠지만 국가 예산을 통한 생계비나 위로금 지원, 범국민적으로 일어나는 성금 모금을 통해서 최선을 다해서 지원해 주겠다고 (권 위원장이) 약속했다"고 전했다.

이어 "앞으로 긴 시간 동안 보상 문제나 사고원인 규명을 위해서 유가족협의회가 계속 운영돼야 하기 때문에 협의회 운영을 위한 공간 문제에 대한 지원 요청도 있었다"며 "그 부분도 충분히 지원해 주기로 약속했다"고 밝혔다.

박소연 기자 soyunp@mt.co.kr 무안(전남)=박상곤 기자 gone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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