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에너빌리티가 개발 중인 수소터빈 모형. 두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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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창립 129주년을 맞는 두산그룹은 '변화 DNA'를 바탕으로 변신을 거듭하고 있다. 특히 성장 가능성이 큰 차세대 에너지 사업과 첨단 미래 기술을 적용한 기계·자동화 사업 그리고 반도체와 첨단소재 사업을 중심으로 미래를 준비하고 있다.
우선 두산에너빌리티와 두산퓨얼셀은 무탄소 에너지 핵심 기술을 지속 개발하고 사업화 속도를 높이고 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청정 전기 생산을 위한 대형원전, 소형모듈원전(SMR), 수소터빈, 해상풍력 등 무탄소 발전 주기기 경쟁력을 높이며 공급을 확대하고 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대한민국이 UAE에 수출한 한국형 대형원전인 ARP 1400의 주기기를 비롯해 지난 40여 년간 국내외 원자력발전소에 원자로 34기, 증기발생기 124기를 공급해 오면서 원전 주기기 제작 분야에서 세계적으로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
세계 5번째로 발전용 대형 가스터빈 개발에 성공한 두산에너빌리티는 수소가스터빈 개발 쪽으로도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전 세계 전력의 약 23%를 생산하는 가스발전소 연료를 수소로 전환할 경우 탄소배출을 크게 줄일 수 있다. 이를 위해 수소 혼소, 수소 전소 터빈용 연소기를 개발 중인 두산에너빌리티는 2027년까지 세계 최초 400㎿급 초대형 수소 전소 터빈을 개발할 예정이다.
두산은 반도체·신소재 등 첨단사업도 적극적인 투자를 통해 키워나가고 있다. 두산이 2022년 인수한 두산테스나는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와 카메라이미지센서(CIS) 등 시스템 반도체 테스트 분야 1위 기업이다.
[이종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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