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이재용 회장(오른쪽)이 ‘현대 N x 토요타 가주 레이싱(Hyundai N x TOYOTA GAZOO Racing) 페스티벌’에서 현대자동차그룹 정의선 회장과 리허설을 바라보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스포츠서울 | 장강훈 기자] 세계 최대 전자전시회 CES 2025에 AI기능을 대폭 향상한 모니터 5종을 공개한 삼성전자 이재용 회장이 ‘한국인이 가장 관심 두는 CEO’로 선정됐다.
이 회장은 데이터앤리서치가 조사한 지난해 온라인 정보량(포스팅 수) 분석에서 23만1921건을 기록 관심도 1위로 조사됐다. SK그룹 최태원 회장(17만4478건)과 현대자동차그룹 정의선 회장(9만2485건)이 톱3에 이름을 올렸다.
데이터앤리서치가 발표한 2024년 10대기업 수장 관심도 비교 그래프. 사진 | 데이터앤리서치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조사는 공정거래위원회가 지정한 10대기업 총수를 대상으로 뉴스, 커뮤니티, 블로그, 카페, 각종 SNS 등 12개 채널 23만개 사이트를 대상으로 지난해 1월1일부터 12월31일까지 포스팅 수 분석으로 이뤄졌다. 데이터앤리서치 측은 ‘포스팅 수가 곧 관심도’라는 조건하에 결과를 집계했다고 밝혔다.
참고로 HD현대그룹이나 GS그룹처럼 동일인이 실질적인 경영활동을 하지 않고, 가족이 경영인으로 있는 기업은 실제 경영인을 분석 대상으로 삼았다. 데이터앤리서치 측은 “키워드를 ‘총수 이름+회장’ ‘그룹명+총수 이름’으로 삼았고, 한글 기준 15자 이내인 경우만 결괏값으로 도출해 실제 정보량과 다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 이재용 회장이 표정으로 차에 오르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이 회장은 이번 조사에서 10그룹 총수 중 유일하게 20만건대 포스팅 수를 보여 압도적인 인기(?)를 증명했다.
이 회장은 또 기업분석연구소 리더스인덱스가 발표한 국내 주식부호 현황에서도 12조1671억원으로 1위를 차지했다. 주식부호 수위는 10년간 삼성그룹 오너일가가 내려놓지 않고 있는데, 이 회장 외에도 홍라희 전 삼성미술관 리움 관장이 3위(5조4824억원) 호텔신라 이부진 사장이 4위(4조9023억원), 삼성물산 이서현 전략기획담당 사장이 6위(4조2336억원) 등으로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삼성전자 이재용 회장(왼쪽)과 홍라희 전 삼성미술관 리움 관장이 서울대병원 어린이병원에서 열린 소아암·희귀질환 지원사업단 행사 참석을 마치고 병원을 나서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다만 이 회장이 가진 삼성 계열사 보유 가치는 1년새 15.4%(2조2084억원)가량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삼성전자의 실적부진 등이 종합적으로 작용한 모양새다.
이혼소송 이슈로 온라인을 뜨겁게 달군 SK 최태원 회장은 광폭행보로 관심도 상승률에서 5대그룹 총수 중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2023년 13만2919건이던 포스팅 수보다 22.1%(3만1559건)나 증가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이천포럼 2024’ 폐막 세션에서 마무리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 | SK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한편 10대그룹 총수 중 롯데그룹 신동빈 회장이 4번2029건, 지난해 3월 취임한 강호동 농협중앙회장이 3만8189건으로 관심도 톱5에 이름을 올렸다. 7위를 차지한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은 2023년보다 62.3%나 급증한 3만3327건으로 최다 상승률을 차지했다.
데이터앤리서치 관계자는 “지난해 10대그룹 총수 전체 정보량은 71만4989건으로 2023년 66만122건에 비해 8.3%나 늘었다. 국내외 환경 악화와 여러 이슈로 총수들이 팔을 걷어부치고 보다 적극적인 경영에 나서고 있다는 방증”이라고 분석했다. zzang@sportsseoul.com
[기사제보 news@sportsseoul.com]
Copyright ⓒ 스포츠서울&sportsseoul.com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