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승찬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원장.[ETRI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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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구본혁 기자]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이 2025년 새해를 맞아 임무중심 성장동력 기술 확보에 가속도를 붙인다.
ETRI는 2023년 미래 ICT 산업을 주도할 전략기술 확보를 통해 우리나라의 디지털 강국 도약에 핵심 역할을 수행하겠다는 계획을 수립한 바 있다. 올해는 이러한 비전을 기반으로 추진한 그간의 노력을 구체화하는 한편, 새로운 도약의 발판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한 ETRI의 목표는 먼저 ‘임무·수요 중심의 연구개발 혁신’이다. ▷AI 컴퓨팅 ▷AI 로봇 ▷6G 통신 ▷메타버스 ▷첨단 모빌리티 ▷첨단 바이오 분야에서 진행 중인 6개 톱 챌린지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완수해, 중·대형 연구성과를 창출하고 국가전략기술의 핵심 전진기지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
AI 분야에서 윤리와 안전, 책임 문제가 점점 부각되는 가운데, 지난해 11월 설립된 AI안전연구소를 통해 AI 혁신과 안전을 동시에 고려하는 균형있는 AI 발전을 추구키로 했다.
또한 산업혁신에 기여하기 위한 연구성과 확산체계를 더욱 고도화할 예정이다. ETRI는‘연구성과확산통합전략체계(e-STAMP)’를 구축, R&D의 기획 및 수행단계부터 산업화를 고려하는 과제를 2023년도 22개, 2024년도 55개로 확대했다.
ETRI는 탄소중립, 상생·협력, 투명·윤리 경영을 아우르는 ESG 경영혁신을 지속하는 동시에, 지역 특화형 산업을 육성하고 지역과의 상생·협력을 강화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대전 본원과 ETRI 지역연구본부의 연계를 강화하는 동시에 지역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지역 사회와 동반 성장을 이루기 위한 협력 모델을 개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2024 ETRI 대표성과’ 대상을 수상한 유준규 위성통신인프라연구실장.[ETRI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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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RI는 연구성과의 우수성을 국민과 산·학·연 고객에게 널리 알리기 위해 ‘2024년도 ETRI 대표성과’ 9개 기술도 발표했다.
대상은 입체통신연구소 유준규 위성통신인프라연구실장이 연구책임자로 진행하는 ‘지상-위성 통합 네트워크 실현을 위한 6G 위성통신기술 개발’이 차지했다.
최우수상은 ▷세계최고수준의 5G NR 스몰셀 소프트웨어 기술(나지현 실장) ▷긴급구조용 3차원 정밀측위 및 와이파이 기반 현장탐색기술개발, 인명구조 성공(조영수 실장)에게 돌아갔다.
▷나노바이오 가스센서 미래선도 소재 발굴 및 날숨기반 멀티모달 AI 폐암 조기진단 플랫폼 선도기술 개발 및 기기 임상유효성 검증(이대식 책임연구원) ▷반도체 패키지용 에폭시 기반 접합 소재 기술(엄용성 책임연구원) ▷국민 일상생활 언어장벽 해소를 위한 13개 언어 다국어 실시간 대화형 자동통역 기술(김상훈 책임연구원) ▷세계를 주도하는 가상-입체영상(Spatial Reality) 재현 기술 –소재·부품에서시스템·SW까지-(변춘원 실장) ▷교통/안전 문제 해결을 위한 엣지 AI 기반 상황인지 상용화 기술(김광주 실장) ▷고출력·고효율이 가능한 GaN기반 공정 기술 및 RF 부품 개발(강동민 실장) 등 6개 기술이 우수상을 수상했다.
ETRI 대전 본원.[헤럴드D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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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승찬 ETRI 원장은 “변화와 혁신은 혼자가 아닌, 함께할 때 더욱 큰 성과와 가치를 창출할 수 있다. 우리가 서로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존중하고, 도전에 대해 두려워하지 않는 자세로 나아간다면, 디지털 혁신 기술을 통해 더 나은 세상을 만들 수 있다. 우리의 도전과 노력은 미래 세대가 누릴 풍요롭고 행복한 세상을 만드는 귀중한 밑거름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ETRI는 이날‘AI 아카데미’를 성공적으로 이끈 한동원 교육위원장과 슈퍼컴퓨터 연구에 헌신한 한우종 연구위원에게 공로상을 수여하는 뜻깊은 자리도 마련했다. 한동원 교육위원장은 ETRI가 2019년부터 5년동안 운영한 인공지능 교육에 매진해 왔고 한우종 연구위원은 우리나라 최초 슈퍼컴퓨터용 가속기 칩 개발을 성공적으로 견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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