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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5 (일)

이슈 제 22대 총선

안철수 "법 앞에 평등, 대통령도 예외 없어...조기 대선 출마는 생각 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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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당, 혁신·재건·유능 이미지 되찾아야"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헌법재판소의 탄핵 심판 결과에 따라 조기 대선 여부가 정해지는 가운데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조기 대선 출마 가능성에 대해 "아직 생각해본 적 없다"고 밝혔다.

안 의원은 2일 KBS 1라디오 '전격시사'에서 "아직 헌법재판소 판결이 나지 않았기 때문에 올해 조기 대선 여부가 확정되지 않았다"며 "지금 우리가 해야 할 일은 국정 공백을 최소화하고 국가 위기를 극복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지금은 조기 대선에 대해 고민하기보단 의료대란 해결, 인공지능 시대 미래 먹거리 만들기 등 문제 해결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며 "법률가가 아니라 의사이자 IT 전문가가 꼭 필요하다"고 했다. 이어 "여당이 여전히 계엄 옹호당, 극우당으로 인식되는 현실이 가장 우려스럽다"며 "국민의힘이 혁신, 재건, 유능함의 이미지를 되찾는 것에 제 모든 힘을 다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아시아경제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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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에 대한 체포 영장 집행 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와 대통령 경호처 간 충돌 가능성에 대해서는 "윤 대통령이 어떻게 결심하느냐가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안 의원은 "대통령 관저 앞에 많은 지지자가 있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소수인 공수처 요원들이 들어가기는 굉장히 어렵다"며 "그대로 놔두면 체포 영장 집행이 잘 안 될 것 같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을 향해 "법적, 정치적으로 회피하지 않겠다고 하지 않았나"라며 "직무정지 상태지만 국가원수로서 당당하게 임하시라"고 촉구했다. 안 의원은 "모든 국민이 법 앞에서 평등하고, 대통령도 예외는 아니다"라며 "법원의 결정을 받아들여 법리로 싸우는 게 바람직한 태도"라고 밝혔다.

박현주 기자 phj032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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