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자·보증료·연회비 없는 소상공인 운영비 전용 카드 지원
총 1000억원, 소상공인 약 2만명에게 1차 공급 예정
경기도청 남부청사 전경/경기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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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김주홍 기자 = 경기도가 소상공인 살리기에 팔을 걷어붙였다. 이자·보증료·연회비가 없는 일명 '3無(무) 카드'인 '경기 소상공인 힘내GO 카드' 발급을 통해서다.
도내 소상공인 2만여 명이 혜택을 볼 것이란 기대다.
2일 도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50억원 규모로 시작한 '경기 힘내GO 카드' 시범사업이 23일 만에 조기 소진되는 성과에 힘입어 오는 6일부터 공급 규모를 대폭 확대해 실시한다.
이 카드는 자재비, 공과금 등 필수 운영비에 한해 최대 5년 동안 무이자 6개월로 사용할 수 있으며 현금서비스나 카드론 이용, 인건비 지급 등은 불가하다. 최대 50만원의 캐시백과 세액공제 혜택도 함께 제공된다.
사업 시행을 위해선 2025년도 본예산에 150억원을 편성했으며 1차로 총 1000억원 규모를 우선 공급한다. 업체당 최대 500만원까지 사용 가능하며, 도내 소상공인 약 2만명에게 혜택이 돌아갈 예정이다. 협약을 맺은 IBK기업은행은 1차 공급 시 250억원을 부담한다. 도는 자금 소진 추이에 따라 연내 2차 공급도 추진할 계획이다.
카드 신청은 오는 6일부터 경기신용보증재단의 모바일앱(Easy One)을 통해 가능하다. 시범사업 기간 동안 카드 발급은 은행 창구에서만 가능했으나 올해부터는 앱을 활용해 더욱 간편하게 받을 수 있다.
'경기 힘내GO 카드'는 소상공인들의 신용도 하락을 방지하고 운영비 마련에 필요한 시간을 단축시켜 도내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카드를 통해 지원받은 소상공인들이 사업의 안정성을 확보해 장기적인 성장을 도모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허승범 도 경제실장은 "경기 힘내GO 카드는 소상공인의 필수 운영비 부담을 실질적으로 덜어주는 획기적인 정책"이라며 "앞으로도 지속 가능한 지원 정책을 통해 도내 소상공인의 안정적인 사업 환경을 조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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