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U+ 홍범식 “AX 생태계 구축 등 통해 고객 감동 실현”

CEO 선임 후 신년 메시지 통해 구성원에 제안

고객가치, 구조적 경쟁력, 선택과 집중, 기본기 등

홍범식 LG유플러스 사장. [LG유플러스 제공]

[헤럴드경제=-고재우 기자] 홍범식 LG유플러스 사장은 2일 “고객 감동을 통해 밝은 세상을 만드는 것을 최우선 가치로 추구해 나가자”고 구성원들에게 제안했다.

이를 위해 고객가치 창출, 구조적 경쟁력 확보, 선택과 집중, 기본기 등 네 가지를 강조했다. 특히 인공지능 전환(AX) 생태계 구축을 통한 구조적 경쟁력 확보에 대한 의지를 나타냈다.

이메일 신년 메시지를 통해 홍 사장은 “지난 한 달간 조직별 업무 내용을 파악하면서 긴 시간 쌓아온 토대를 확인할 수 있었다”며 “잘 해왔던 것을 더 잘 할 수 있는 단단한 체계를 만들어 오늘보다 나은 미래를 함께 만들어 가고 싶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홍 사장은 ‘인공지능(AI) 전환을 통해 고객과 함께 성장하는 회사(Growth Leading AX Company)’라는 자신의 비전을 공개했다. 고객 감동을 통해 밝은 세상을 만들겠다는 것이다.

홍 사장은 고객 감동의 실현할 수 있는 ‘네 가지’ 요소를 강조했다. 우선 고객 초집중을 통한 고객가치 창출이다. 홍 사장은 “온전히 고객에게 몰입하고 집중하면 고객의 요구와 시장의 변화를 선제적으로 알 수 있다”며 “세분화된 고객을 깊이 이해하고 부분별 고객 경험을 꼼꼼하게 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AX 생태계 구축을 통한 구조적 경쟁력 확보에 대한 의지도 나타냈다. 홍 사장은 “경쟁력을 확보하는 길은 AI 기술을 보유한 기업들, 고객 경험의 가치를 잘 이해하고 있는 플랫폼 기업들 등과 함께 생태계를 구성하는 것”이라며 “이를 통해 경쟁사들이 넘보지 못하는 독점적인 진입장벽을 세우는 구조로 만드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데이터와 지표에 기반한 선택과 집중, 이를 통한 단계적 발전을 역설했다. 그는 “모든 사업 및 업무의 목적성을 명확히 해 노력 대비 고객 감동의 효과가 큰 것을 선정하고, 자원 투입을 집중해야 한다”며 “이에 따른 실효성을 데이터와 지표로 확인하고, 우리가 발전하는 모습을 직접 경험하고 느껴봤으면 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품질, 정보보안, 안전의 기본기 등을 강조했다. 홍 사장은 “품질, 보안, 안전은 유플러스가 세계 최고라는 인정을 받고 싶다”며 “사고를 막겠다는 인식을 넘어 인지 품질, 체감 품질의 기준을 고객 관점으로 상향하며 기본기를 반드시 강화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LG유플러스 용산사옥 전경. [LG유플러스 제공]

아울러 홍 사장은 네 가지 요소가 단단한 체계를 갖추기 위해서는 ‘반복적으로 성공할 수 있는 시스템’이 구축돼야 한다고 했다. 성공 경험을 축적하다 보면 한 번의 성공이 아닌 ‘확실한 성공 모델’이 만들어지게 된다는 것이다.

홍 사장은 “긍정의 언어로 소통하고 서로 칭찬하며 밝은 에너지를 전파하는 문화가 중요하다”며 “작은 성공을 하나씩 만들고자 하는 전사의 열망과 의지를 모으면 우리 모두 밝은 미래의 주역이 될 것”이라고 신년사를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