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 미주 지역 중심 실적 확대·수익성 개선”…목표가↑

농심 CI. [사진 출처 = 농심]

KB증권은 2일 농심에 대해 미주 지역 중심 실적 확대가 예상된다며 목표주가를 50만원에서 52만원으로 상향 조정,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농심의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5.4% 상승한 454억원이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5.8% 상승한 9060억원이다. KB증권은 월마트 매대 이동과 2공장 신규 라인 가동으로 미국 법인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4.7% 상승할 것으로 봤다.

KB증권은 올해 ‘신라면 툼바’가 글로벌 지역에 출시되는 만큼 미주 지역 중심의 실적 기여를 기대했다. 농심이 지난 11월 신라면 툼바의 미국 현지 생산과 거래처 입점을 시작해서다. 비국물 라면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북미와 매운맛에 대한 선호도가 높은 남미 지역에서 판매량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 미국 월마트의 메인 매대에 신라면 브랜드 신제품 진열이 가능해진 점도 신라면 툼바의 판매를 가속할 것으로 봤다.

올해는 유베이와의 협업 성과가 가시화돼 중국 법인의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해 4분기 거래선 이관 작업을 마무리했고, 온라인 중심의 협업 논의가 진행 중인 것으로 봤다. 중국 법인 영업이익률은 지난해 3분기 8.3%에서 내년 10.8%까지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류은애 KB증권 연구원은 “신라면 툼바 글로벌 출시와 강달러 환경 속 해외 사업 비중 확대를 반영했다”며 “영업이익 추정치를 기존 2218억원에서 2322억원으로 4.7% 상향 조정한 게 목표주가 상향의 주된 요인”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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