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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10 (금)

“GS리테일, 목표가 하향에도 ‘사라’”…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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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GS리테일 직원이 편의점 GS25에서 업무를 보는 모습. [사진 출처 = GS리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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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증권은 2일 GS리테일에 대해 편의점 산업 침체로 4분기 실적이 시장기대치를 하회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2만9000원에서 2만6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다만 GS리테일의 주가가 분할 이후 과도한 저평가 상태에 놓여 있다며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키움증권은 GS리테일의 4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동기대비 8% 증가한 58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시장기대치(640억원)를 9.37% 밑도는 수치다. 편의점 산업은 현재 과포화 상태로 성장률이 둔화됐기 때문이다.

같은 기간 GS리테일의 편의점 점포 순증률도 작년대비 축소될 가능성이 높다고 키움증권은 분석했다.

다만 키움증권은 하위권 업체들의 대대적인 점포 구조조정이 올해 GS리테일 실적과 주가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봤다. 현재 3위 이하 업체들의 영업적자와 점포 구조조정이 지속되고 있는데, 이는 GS리테일을 포함한 상위 2개 업체의 점유율이 상승하고 전환점 유치를 위한 경쟁 비용이 축소되는 효과로 이어질 것이란 설명이다.

GS리테일 수퍼 사업부문의 경우, 수도권에서 출점을 지속하면서 경쟁사와의 시장 점유율 차이가 확대될 것이라고 키움증권은 전망했다. 2위 이하 업체들의 점포수가 300개 내외인 점을 감안하면 경쟁사 대비 규모가 2배 수준으로 확대될 것으로 추정했다.

박상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과거 대비 편의점 산업의 성장세는 둔화될 것으로 보이지만 GS리테일은 편의점·수퍼 부문의 고른 시장점유율 확대로 수익성이 점차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향후 실적과 배당금의 안정적인 증가가 기대돼 지금은 저가 매수 기회”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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