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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9 (목)

하나證 "화장품株, 환율 상승시 일부 수혜…실리콘투 최선호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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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한국 화장품 수출 규모 역대 최대
(서울=연합뉴스) 임화영 기자 =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올해 1월부터 11월까지 우리나라 화장품 수출 규모가 93억 달러(잠정·약 13조원)로 역대 최대였던 지난 2021년 전체 수출액(92억 달러)을 뛰어넘었다고 2일 밝혔다. 화장품 수출은 2014년 이후 지난 9년간 지속적 성장세를 보였고 지난 10월에는 한 달 동안 10억 달러 이상의 수출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분석됐다. 사진은 2일 서울 시내의 한 화장품 매장. 2024.12.2 hwayoung7@yna.co.kr



(서울=연합뉴스) 곽윤아 기자 = 하나증권은 2일 화장품 산업에 대해 원/달러 환율 상승에 따른 수혜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투자 의견은 '비중 확대'를 유지하고, 최선호주로는 실리콘투[257720]를 제시했다.

박은정 연구원은 "원/달러 환율이 10% 상승할 때 주요 화장품 기업의 연결 영업이익은 기존 추정치 대비 평균 3% 오르는 효과가 기대된다"며 "그중 씨앤씨인터내셔널[352480], 아모레퍼시픽[090430], 실리콘투 등이 유리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현지법인이 있는 브랜드사의 경우 매출 증가 효과뿐만 아니라 비용 또한 동반 증가하며, ODM(제조업자 개발 생산)사의 경우 국내에서 제조 후 직수출할 경우 가장 유리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원부자재 매입의 경우 직접 해외에서 조달할 경우 불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또한 한국 화장품, 이른바 'K-뷰티'의 글로벌 영향력이 확대되고 있는 점에 주목했다.

그는 "지난해 수출 데이터를 살펴보면, 미국과 일본, 아시아 7개국, 유럽 등지에서 기록적인 성장세를 보였다"며 "올해에는 유럽, 중동 등 미국 외 지역으로의 성장 동력에 주목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대(對)미국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52%, 유럽 수출은 50% 증가했다.

그러면서 "K-뷰티의 글로벌 점유율 확대에 있어 기틀을 마련하며, 미국 외 유럽, 중동에서 성장 동력을 이끄는 실리콘투를 최선호주로 제시한다"며 "북미 매출 확대와 함께 원/달러 상승 추세에서 유리한 씨앤씨인터내셔널, 아모레퍼시픽을 관심 종목으로 제안한다"고 설명했다.

or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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