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만→20만원 상향 ‘신청연도 제한’ 폐지
의무복무 제대군인 최대 42세까지 지원
양천구, 서울청년센터 양천에서 청년과 대화하는 이기재 구청장. 양천구 제공.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구는 지난해 지원 대상을 900여 종의 모든 국가자격증으로 확대한 데 이어, 올해는 지원 금액을 기존 10만원에서 최대 20만원으로 두 배 상향한다.
편의성 제고를 위해 최초 신청연도에만 지원이 가능했던 ‘신청연도 제한’도 폐지했다. 이에 따라 2023년과 2024년에 지원받았던 청년들도 차액만큼 추가 신청이 가능해 지원 금액 한도 내에서 여러 해에 걸쳐 지원금을 신청할 수 있게 됐다.
지원 대상은 올해 1월 1일 이전부터 신청일까지 계속 양천구에 주민등록을 두고 거주한 19세 이상 39세 이하(신청일 기준) 청년으로, 사업자 등록이 없고 미취업 상태인 청년이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특히, 올해부터는 의무복무를 마친 제대군인의 경우 복무기간만큼 최대 3년까지 연령 상한연장을 실시해 최대 42세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이는 군 복무로 자격시험 도전 기회가 제한됐던 제대군인에게도 공정한 기회를 제공하려는 취지로 군 복무로 인해 취업 준비에 어려움을 겪었을 청년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지원내용은 어학시험(토익, 오픽, 텝스, 지텔프 등), 한국사검정능력시험 기본·심화, 국가(공인)자격증 등 당해 연도 응시한 시험에 한해 1인당 최대 20만원이다. 신청은 12월 10일까지 양천구청 누리집에서 온라인 접수 가능하며 예산 소진 시 조기 마감될 수 있다.
한편, 2023년 신설된 ‘청년 국가자격시험 응시료 지원 사업’은 지난 2년간 2830여명의 청년에게 약 1억9000여만원을 지원하며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또한 구는 청년 취업 교육프로그램 운영, 청년 일자리 카페 운영, 양천 청년 아카데미, 청년 일자리 박람회 개최 등 다양한 방식으로 청년 취업 활동을 돕고 있다.
이기재 구청장은 “지역 청년들이 자격증 응시료 걱정 없이 꿈을 향해 매진할 수 있도록 사업을 대폭 확대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일자리 지원 정책을 통해 청년들의 잠재력을 키우고 청년들이 자부심을 가질 수 있는 양천구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민진 기자 enter@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