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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10 (금)

양천구 “올해 19~39세 국가자격시험 응시료 지원 2배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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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만→20만원 상향 ‘신청연도 제한’ 폐지

의무복무 제대군인 최대 42세까지 지원

서울 양천구(구청장 이기재)는 지역 미취업 청년들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취업 역량 개발을 돕기 위해 올해부터 ‘청년 국가자격시험 응시료 지원 사업’을 대폭 확대 시행한다고 2일 밝혔다.
아시아경제

양천구, 서울청년센터 양천에서 청년과 대화하는 이기재 구청장. 양천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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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는 지난해 지원 대상을 900여 종의 모든 국가자격증으로 확대한 데 이어, 올해는 지원 금액을 기존 10만원에서 최대 20만원으로 두 배 상향한다.

편의성 제고를 위해 최초 신청연도에만 지원이 가능했던 ‘신청연도 제한’도 폐지했다. 이에 따라 2023년과 2024년에 지원받았던 청년들도 차액만큼 추가 신청이 가능해 지원 금액 한도 내에서 여러 해에 걸쳐 지원금을 신청할 수 있게 됐다.

지원 대상은 올해 1월 1일 이전부터 신청일까지 계속 양천구에 주민등록을 두고 거주한 19세 이상 39세 이하(신청일 기준) 청년으로, 사업자 등록이 없고 미취업 상태인 청년이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특히, 올해부터는 의무복무를 마친 제대군인의 경우 복무기간만큼 최대 3년까지 연령 상한연장을 실시해 최대 42세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이는 군 복무로 자격시험 도전 기회가 제한됐던 제대군인에게도 공정한 기회를 제공하려는 취지로 군 복무로 인해 취업 준비에 어려움을 겪었을 청년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지원내용은 어학시험(토익, 오픽, 텝스, 지텔프 등), 한국사검정능력시험 기본·심화, 국가(공인)자격증 등 당해 연도 응시한 시험에 한해 1인당 최대 20만원이다. 신청은 12월 10일까지 양천구청 누리집에서 온라인 접수 가능하며 예산 소진 시 조기 마감될 수 있다.

한편, 2023년 신설된 ‘청년 국가자격시험 응시료 지원 사업’은 지난 2년간 2830여명의 청년에게 약 1억9000여만원을 지원하며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또한 구는 청년 취업 교육프로그램 운영, 청년 일자리 카페 운영, 양천 청년 아카데미, 청년 일자리 박람회 개최 등 다양한 방식으로 청년 취업 활동을 돕고 있다.

이기재 구청장은 “지역 청년들이 자격증 응시료 걱정 없이 꿈을 향해 매진할 수 있도록 사업을 대폭 확대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일자리 지원 정책을 통해 청년들의 잠재력을 키우고 청년들이 자부심을 가질 수 있는 양천구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민진 기자 ent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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