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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8 (수)

대신證 “삼성전자, 올해 2분기로 실적 회복 시점 지연…목표주가 하향 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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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비즈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사옥.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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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증권은 2일 삼성전자에 대해 실적 회복 시점이 올해 2분기로 지연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따라 투자 의견은 ‘매수’, 목표 주가는 기존 8만5000원에서 7만8000원으로 8% 하향 조정했다. 전 거래일 삼성전자의 종가는 5만3200원이다.

대신증권은 삼성전자의 올해 매출액을 전년 대비 1.7% 증가한 306조원, 영업이익은 3.6% 증가한 35조원으로 추정했다. 신석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견조한 고대역폭메모리(HBM)·서버향 메모리 수요에도 불구하고 삼성전자의 HBM 양산 일정이 기대보다 지연됐으며, B2C(스마트폰, PC) 수요 둔화 및 레거시 메모리 공급 과잉에 따른 반도체 가격 하락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76조6000억원, 영업이익은 7조6000억원으로 시장 전망치를 하회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이는 특히 4분기 스마트폰 출하량 감소와 메모리 반도체 가격 하락 및 일회성 비용 반영, 파운드리 적자 지속과 북미 고객사향 경쟁 심화로 인한 디스플레이 수익성 악화에 기인한다”고 설명했다.

신 연구원은 “다만 올해 매출액은 306조원, 영업이익은 30조5000억원으로 지난해 대비 소폭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IT 수요 개선과 DDR5·LPDDR5 중심 공급, 주요 고객사향 8단·12단 HBM3E의 점진적 공급 확대에 따른 성장이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김종용 기자(deep@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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