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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4 (토)

[와글와글] 마을 배회하던 반려견‥동물단체 나선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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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과 SNS에서 화제가 된 소식들 알아보는 <투데이 와글와글>입니다.

빈집에 사람 없이 혼자 버티던 반려견 한 마리를 한 동물보호단체가 구조했는데요.

반려견 홀로 남게 된 가슴 아픈 이유가 알려지면서 누리꾼들도 눈물을 삼켰습니다.

전남 영광의 한 마을.

강아지 한 마리가 이곳저곳 뛰어다니는데요.

낯선 사람을 보고 경계하는 듯싶기도 하고, 오랜만에 사람을 봐서인지 반가워하는 것 같기도 합니다.

이 강아지의 이름은 '푸딩이.

80대 노부부의 다섯 살 손녀와 단짝이었다는데요.

노부부의 팔순을 기념해 손녀 등 일가족 9명이 태국 여행을 떠났다가, 이번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로 모두 목숨을 잃었습니다.

사고 이후 홀로 남겨진 푸딩이는 마을에 들어오는 차들을 연신 쳐다보면서 며칠째 돌아오지 않는 가족이 오기만을 하염없이 기다리고 있었다는데요.

안타까운 사연이 알려지면서 동물보호단체가 나섰고요.

적절한 보호자가 나타날 때까지 푸딩이를 보호하기로 했습니다.

누리꾼들은 "아무것도 모르고 가족이 오기만 기다렸을 걸 생각하니 마음이 아프다"면서, "하루빨리 새 보호자를 만나길 바란다"는 반응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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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민 리포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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