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평택캠퍼스 반도체 생산라인. 삼성전자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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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삼성전자가 컨센서스를 하회하는 지난해 4·4분기 실적을 거둘 것이며, 올해 하반기께 메모리 업황 회복과 고대역폭메모리(HBM) 공급확대로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는 전망이 나왔다.
2일 신석환·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메모리 가격 하락, 파운드리 적자 지속, 디스플레이 수익성 악화에 따른 영향으로 4·4분기 영업이익 7조6000억원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는 4·4분기 컨센서스인 8조9000억원을 하회하는 수치다.
두 연구원은 지난해와 올해 영업이익 추정치를 하회할 것임을 예측했다. 두 연구원은 "견조한 HBM·서버향 메모리 수요에도 불구하고 HBM 양산 일정이 기대보다 지연되었으며, B2C(스마트폰, PC) 수요 둔화 및 레거시 메모리 공급 과잉에 따른 반도체 가격 하락이 나타났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두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실적 회복 시기를 올해 하반기로 짚었다. 두 연구원은 "올해 상반기 메모리 반도체 재고 조정 이후 반도체 업황의 회복이 기대된다"면서 "올해 IT 수요 개선, DDR5·LPDDR5 중심 공급, 주요 고객사향 8단·12단 HBM3E의 점진적 공급 확대에 따른 성장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한편, 두 연구원은 지난해 4·4분기 삼성전자는 매출액 76조6000억원, 영업이익 7조6000억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사업부별 영업이익으로는 반도체(DS)부문이 3조8000억원으로 메모리(5조2000억원), 파운드리·시스템LSI(1조4000억원 적자)를 예상했다. 디바이스경험(DX)부문은 2조5000억원으로, 이중 모바일경험(MX)사업부가 2조20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삼성디스플레이의 경우, 9000억원의 영업이익을 예상했다.
두 연구원은 ① 4·4분기 스마트폰 출하량 감소 ② 메모리 반도체 가격 하락 및 일회성 비용 반영 ③ 파운드리 적자 지속 ④ 북미 고객사향 경쟁 심화로 인한 디스플레이 수익성 악화를 꼽았다.
rejune1112@fnnews.com 김준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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