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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10 (금)

유정복 인천시장 “바이오·항공 등 6대 전략산업 중심… 지속가능한 인천 위해 최선 다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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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이은 제2 경제도시 공고화

제물포 등 원도심 회복에도 총력”

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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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내총생산(GRDP)은 전국 특·광역시 2위로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제2의 경제도시가 됐고, 이를 더욱 공고화시키는 데 전력을 다할 것입니다.”

유정복(사진) 인천시장은 인천이 대한민국 경제의 중심이라고 본다. 평소 주위에 ‘서-인-부-대’ 시대를 다시 열었다고 알리며 밝게 웃는다. 8개 특·광역시 중 GRDP 순위가 서울에 이어 인천, 부산·대구로 기록됐다는 의미다.

유 시장은 1일 서면 인터뷰를 통해 “GRDP 117조원에, 실질 경제성장률은 4.8% 달성으로 전국 1위의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이제 단기적인 성장률 증가를 넘어 지속가능한 구조를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의 자신감에 찬 목소리는 바이오·반도체·로봇·디지털데이터·미래차·항공으로 요약되는 지역의 6대 전략산업이 있기 때문이다. 인천은 이미 글로벌 바이오 앵커기업(삼성바이오로직스·셀트리온·SK바이오사이언스)의 집적화로 세계 최대 의약품 생산기지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다. 유 시장은 “영종 신규단지, K바이오랩 허브 및 바이오융합산업기술단지 조성으로 신약 개발 강소기업 육성 등 다변화 전략을 펼치겠다”고 향후 비전을 제시했다.

유 시장은 항공 분야 발전에도 행정력을 쏟을 계획이다. 제조부터 자율비행에 이르는 첨단기술이 적용되면서 사람의 손이 필요한 노동집약적 산업으로 양질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그는 “특히 도심항공교통(UAM) 기반으로 섬 1일 생활권 및 수도권 30분 이동을 실현하겠다”고 다짐했다.

인천지역 균형 발전에도 심혈을 기울인다. 유 시장은 인천항 내항 일부를 해양문화공간으로 탈바꿈시키는 1·8부두 재개발 착공, 원도심 내 쇠퇴 상권인 동인천역 주변 보상 및 실시설계 등을 서두른다는 복안을 갖고 있다. 무엇보다 민선 8기 핵심 공약이자 원도심 부흥 출발점이 될 제물포르네상스 프로젝트의 추가적인 성과를 내겠다는 방침이다.

유 시장은 “서민경제 활성화와 양질 일자리 창출, 고부가가치 산업의 경쟁력 강화, 미래지향적 산단 마련 등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힘줘 말했다.

인천=강승훈 기자 shkan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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