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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5 (일)

이슈 김정은 위원장과 정치 현황

北, 평양서 대규모 ‘신년경축’ 공연...김정은 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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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딸 주애·내각 총리와 공연 관람

김여정, 아이 두 명과 공연장 동행

신년사 없이 예년과 비슷한 경축 행사

이데일리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사진=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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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나경 기자] 북한이 새해를 맞아 평양에서 대규모 신년 경축 공연을 열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도 참석해 새해 분위기를 띄웠다.

1일 조선중앙통신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평양에서 대규모 경축 공연을 열었다고 보도했다. 김 위원장은 지난달 31일 밤 시작된 행사에서 노동당 중앙위원회 정치국 상무위원과 정치국 위원, 당정 간부, 무력기관 지휘관 등과 공연을 관람했다.

보도 사진에는 김 위원장 옆으로 딸 주애와 박태성 내각 총리가 앉았다. 최룡해, 조용원, 리병철, 박정천, 김재룡, 노광철, 김덕훈, 리일환, 조춘룡, 최선희, 김정관, 최동명, 리영길, 김명식, 정경택 등 간부들도 자리에 참석했다.

북한의 신년 경축 공연은 김 위원장 찬양가인 ‘친근한 어버이’에 맞춰 피겨스케이팅 선수와 학생 소년들이 은반 위에서 율동하는 것으로 시작됐다. 전체 참가자들은 김 위원장을 향해 “최대의 영광과 경의를 삼가 드리었다”고 전해진다.

공연은 1부, 2부로 나뉘어 진행됐다. 공연 중간에 새해 카운트다운을 하고, 경축 봉화점화와 함께 축포가 발사되기도 했다.

김일성광장에서는 전날 오후 11시부터 평양 학생들이 참가한 신년경축 야회가 열렸다. 새해 시작에 맞춰 국기 게양식과 축포 발사 등 예년과 비슷한 새해 축하 행사가 진행됐다.

한편 이날 조선중앙TV의 경축 공연 영상을 보면 김 위원장 동생인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이 남자 아이 손을 잡고 여자 아이와 함께 셋이서 공연장 근처를 걷는 모습이 담겼다. 김여정 부부장 자녀일 가능성도 제기됐지만 공식 확인된 적은 없다.

지난 2015년 국정원은 국회 정보위원회 보고에서 김여정이 2015년 출산할 것으로 추정했다. 2018년 한 정부 소식통은 김여정 부부장이 임신한 것이 맞다고 해 둘째 임신설이 나왔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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