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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4 (토)

'새해맞이' 민주 의원들 "내란에 참사까지…2025년엔 위기극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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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무거운 책임감으로 함께할 것"…박찬대 "봄 앞당길 것"

야권 잠룡들도 신년사…김동연 "새 길 열기 위해 주어진 소명 다할 것"

뉴스1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를 비롯한 동료 의원들이 2025년 을사년(乙巳年) 첫 날인 1일 오전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을 찾아 현충탑으로 향하고 있다. 2025.1.1/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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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임윤지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1일 2025년 을사년 신년을 맞아 12·3 비상계엄에 따른 정국 혼란을 지적하고 무안 제주항공 참사에 애도를 표했다.

1일 정치권에 따르면, 민주당 원내 지도부를 비롯한 전·현직 인사들은 이날 오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신년사 메시지를 잇달아 게재했다.

이재명 대표는 "묵은 한해의 어려움을 딛고 기쁨과 설렘이 가득해야 할 한 해의 시작이 온 국민의 슬픔과 애통함으로 가득 찼다"며 "하지만 어둠이 깊을수록 빛을 그리는 마음이 간절하듯 새로운 나라를 향한 우리의 소망은 더욱 선명해졌다"고 말했다.

박찬대 원내대표는 "아무리 시린 겨울도 봄을 막지 못한다. 내란과 참사로 고통스러운 날들도 결국 끝날 것"이라며 "대한민국의 봄을 앞당기기 위해 힘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민석 수석최고위원은 "새해 인사를 드리기 무색할 만큼 깊은 상처와 혼란을 남긴 한 해가 지나갔다"며 "그러나 역사 속에서 언제나 그랬듯 이번에도 우리는 함께 이겨낼 것이다. 모두의 안녕 기원을 새해 인사로 대신한다"고 했다.

진성준 정책위의장은 "내란에 참사의 아픔까지 더해진 시기, 정치인 한 사람으로서 송구스럽고 무거운 책임감을 가진다"며 "국민을 굳게 믿고 국민과 함께 2025년을 내란극복·위기극복의 원년으로 삼겠다"고 약속했다.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겸 기획재정부장관이 전날(31일) 헌법재판관 2명을 추가 임명해 8인 체제로 조기 대선이 가시화되는 상황에서 야권 잠룡으로 꼽히는, 이른바 3김(김부겸·김동연·김경수)도 신년 메시지를 냈다.

김부겸 전 국무총리는 "온 국민이 나라 걱정과 애통함 속에 한 해를 마무리했다. 마음이 무겁다"며 "지금의 위기도 통합과 공존으로 반드시 극복해 낼 것"이라 했다. 그는 "2025년은 '푸른 밤'의 해, 을사년이다. 뱀은 치유와 지혜를 상징한다. 서로의 상처를 치유하고 지혜롭게 위기를 극복하는 2025년이 되길 기원한다"고 했다.

김동연 경기지사는 "올해는 을사늑약 120주년, 광복 80주년을 맞는 해다. 역사는 '단죄받지 않은 불의는 언제든 반복된다'는 교훈을 주고 있다"며 "지금도 계속되는 내란 세력의 발본색원은 한시도 미룰 수 없는 역사의 명령"이라고 했다.

김경수 전 경남지사는 전날 서울시청 앞에 설치된 무안 항공기 참사 분향소를 참배한 뒤 "2024년은 고통스러운 한 해였다. 그보다 비통한 12월"이라고 말했다.

immun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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