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미안 송도역 센트리폴 조감도. /사진=삼성물산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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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이 송도역세권 도시개발사업지 내에 공급한 '래미안 송도역 센트리폴 1·2블록' 1순위 청약에 1만4632건의 접수가 몰리며 전 타입 마감됐다.
지난해 분양한 아파트 중 절반 이상이 1순위 마감을 하지 못하는 등 시장이 침체되고 연말 비수기, 정책 불확실성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에도 불구하고 흥행에 성공했다는 평가다. DL이앤씨가 서초구 방배동에 공급한 하이엔드 아파트 '아크로 리츠카운티'를 제외하면 12월 최다 청약 접수 단지다.
1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지난 31일 진행된 래미안 송도역 센트리폴 1·2블록 일반공급 777가구 공급에 1만4632건이 접수되며 1순위 평균 18.83대 1의 경쟁률을 기록, 전 타입 1순위 청약 마감에 성공했다. 블록별로는 1블록 365가구에 6298건, 2블록 412가구에 7704건이 접수돼 각각 18.98대1, 18.7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최고 경쟁률은165대1로 2블록 전용면적 95㎡A형에서 나왔다.
래미안 송도역 센트리폴은 인천 연수구 송도역세권구역 도시개발사업지에 최고 30층 높이 19개동, 2549가구 규모 대단지로 조성된다. 블록별 가구수는 △1블록 706가구(전용 59~84㎡) △2블록 819가구(전용 59~95㎡) △3블록 1024가구(전용 59~101㎡)다. 3블록은 선분양을 마친 상태다.
시장 침체에도 단지가 흥행한 요인으로는 입지, 브랜드 등이 꼽힌다. 단지는 삼성물산이 시행부터 시공까지 맡아서 하는 자체 개발사업이다. 외관부터 가구 내부 및 스마트 시스템, 조경에 이르기까지 래미안의 특화 설계가 적용됐다. 입지 면에서는 인천발 KTX와 월곶판교선의 교통 호재 등을 갖추고 있다. 또 인천의 새로운 중심이 될 송도역세권에 조성되는 만큼 다양한 편의시설을 가깝게 누릴 수 있다. 단지명도 중심을 뜻하는 '센트럴(Central)'과 랜드마크를 의미하는 '폴(Pole, 기둥)'을 결합해 만들었따.
블록 별로 각각의 매력도 지니고 있다. 1블록은 노적봉과 맞닿아 쾌적한 것이 특징이며 숲세권 조망이 가능하다. 2블록은 초등학교가 가까워 어린 자녀가 있는 세대의 관심이 높다. 2개 블록 모두 다수의 평면이 3면 발코니로 구성돼 있다.
단지는 3040가구의 관심이 쏠리는 교육특화 입지로 재탄생할 전망이다. 단지 바로 앞에 초등학교가 신설될 예정이며 도보권에 지역 내에서 선호도가 높은 옥련여고가 있다. 또 3블록 단지 내 상업 시설에는 육아돌봄서비스와 어학원, 영재교육센터 등 명품 학원들이 조성될 계획이다.
분양 관계자는 "100% 조기 완판 된 3블록의 분위기를 이어가고 있고 3블록 낙첨자 1만8000여명의 계약 의지도 높을 것으로 분석된다"며 "앞으로 일정에 순항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김효정 기자 hyojhy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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