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장례 지원
강기정 광주시장이 지난달 31일 오전 시청 3층 중회의실에서 열린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지대본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광주시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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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가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희생자 장례 지원을 위해 영락공원 화장장을 2시간 연장 운영한다.
1일 광주시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강기정 시장 주재로 열린 ‘제5차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지대본) 회의’에서 광주와 전남·전북 등 호남권 화장장 현황을 파악해 공유하고, 영락공원 화장장의 운영시간을 확대하기로 했다. 오전 8시부터 오후 4시까지 38기의 화장로를 가동하던 것을 오전 7시부터 오후 5시까지 2회 증설, 총 55기의 화장로를 가동한다.
시는 무안국제공항에 유족지원단 상황실을 운영하고, 피해자 이송 결정 등 상황 관리와 유족 애로사항을 지원한다. 특히 희생자 이송 전 장례식장에 전담 공무원을 현장 배치해 유족에게 장례 절차 안내와 시설 이용 등을 신속 지원한다.
참사 희생자 가족들에 대한 통합돌봄 지원에도 나선다. 유가족 1대 1 전담 공무원이 돌보아야 할 가족이 있는지를 파악해 친인척 가사 지원 및 식사 지원을 한다. 또 공항 내 미취학 어린이 등을 위한 가족돌봄 장소를 마련하는 등 돌봄도우미를 지원할 계획이다.
유가족과 피해자의 심리회복 지원과 긴급 생활안정 지원에도 나선다. 재해로 인한 심리적 안정과 사회적응 지원이 필요한 유가족이나 동행인 등 간접 피해자들의 정신적·심리적 충격을 완화하기 위해 전문가 상담을 지원한다.
강기정 시장은 “유가족 1대 1 전담 공무원을 지정해 장례 지원 등 불편 사항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할 것”이라며 “공직자 모두 가족의 마음으로 이 아픔을 이겨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호남취재본부 강성수 기자 soo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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