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손을 모아쥐고 묵념을 합니다.
새해 첫날인 오늘 보신각 앞에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희생자를 기리는 애도의 시간이 이어졌습니다.
[다시 한번 희생자 여러분들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 여러분께 깊은 애도와 위로를 전하겠습니다.]
올해는 별도의 공연 없이 차분한 분위기 속 제야의 종소리가 울려퍼졌습니다.
평온한 한 해를 바라는 마음들이 모여 2025년, 푸른 뱀의 해를 맞았습니다.
새해가 시작하자마자 동시에 태어난 아기들은 첫 울음을 터뜨렸습니다.
태명이 딩굴이, 꼬물이, 니케인 세 명의 아기가 건강하게 태어났습니다.
2년 넘게 난임치료를 받다 자연임신으로 기적처럼 아이를 품에 안은 부부도 있습니다.
[강우석/딩굴이 아버지 : 결혼한 지 10년 만에 찾아온 아기인데 정말 기쁘고 행복한 날이고요. 건강하게 태어난 딩굴이, 태어난 것만으로도 축복이고 그렇기 때문에 할 일은 다 했고.]
정수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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