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제주항공이 국적 항공사 중에 월평균 운항 시간이 가장 긴데요.
항공기를 무리하게 운항해온 것 아니냐는 지적이 잇따르자 제주항공 측은 부랴부랴 운항량을 줄이겠다고 발표했습니다.
김세영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기체명 HL8088, 이 제주항공 여객기는 사고 직전 48시간 동안 6개 나라를 오가며 13차례 운항했습니다.
국적 항공사 중 가장 높은 수준입니다.
이번 참사가 발생한 여객기 기종으로만 한정해 하루 평균 운항 시간을 따져봐도 제주항공의 경우 14시간이 넘는데, 이 또한 가장 많은 운항 시간입니다.
무리한 운항 일정 아니냐는 지적이 잇따르자, 제주항공 측은 당분간 운항량을 감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3월까지의 동계 기간 운항량을 10% 내지 15% 감축해서 운항 안정성을 더욱 강화하도록 하겠습니다."
사고 여객기는 활주로에서 사고가 있었던 사실도 확인됐습니다.
지난 2021년 2월 17일, 김포공항에서 이륙 도중 동체 꼬리가 활주로에 닿아 기체 손상이 되는, 이른바 '테일 스키드' 사고가 발생했던 겁니다.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제주항공은 과징금 2억 2천만 원을 부과받았습니다.
제주항공은 최근 5년간 법규 위반 등으로 누적 과징금을 가장 많이 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여기에 항공안전투자비용 목표액을 12% 낮게 설정한 것으로 나와 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
[유경수/국토교통부 항공안전정책관]
"최소 정비 시간은 아까 말씀드렸듯이 기종마다 다 다릅니다. 제재 수단은 저희가 운항 정지나 과징금, 과태료 이런 다양한 제재 수단을 활용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세영입니다.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mbcjebo@mbc.co.kr
▷ 카카오톡 @mbc제보
김세영 기자(threezero@mbc.co.kr)
ⓒ MBC&iMBC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학습 포함) 금지
제주항공이 국적 항공사 중에 월평균 운항 시간이 가장 긴데요.
항공기를 무리하게 운항해온 것 아니냐는 지적이 잇따르자 제주항공 측은 부랴부랴 운항량을 줄이겠다고 발표했습니다.
김세영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기체명 HL8088, 이 제주항공 여객기는 사고 직전 48시간 동안 6개 나라를 오가며 13차례 운항했습니다.
제주항공의 한 달 평균 여객기 운항 시간은 418시간으로 집계됐습니다.
국적 항공사 중 가장 높은 수준입니다.
이번 참사가 발생한 여객기 기종으로만 한정해 하루 평균 운항 시간을 따져봐도 제주항공의 경우 14시간이 넘는데, 이 또한 가장 많은 운항 시간입니다.
무리한 운항 일정 아니냐는 지적이 잇따르자, 제주항공 측은 당분간 운항량을 감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이배/제주항공 대표이사]
"3월까지의 동계 기간 운항량을 10% 내지 15% 감축해서 운항 안정성을 더욱 강화하도록 하겠습니다."
사고 여객기는 활주로에서 사고가 있었던 사실도 확인됐습니다.
지난 2021년 2월 17일, 김포공항에서 이륙 도중 동체 꼬리가 활주로에 닿아 기체 손상이 되는, 이른바 '테일 스키드' 사고가 발생했던 겁니다.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제주항공은 과징금 2억 2천만 원을 부과받았습니다.
동체에 긁힌 자국도 제때 발견하지 못해 제재가 내려졌던 겁니다.
제주항공은 최근 5년간 법규 위반 등으로 누적 과징금을 가장 많이 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여기에 항공안전투자비용 목표액을 12% 낮게 설정한 것으로 나와 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
[유경수/국토교통부 항공안전정책관]
"최소 정비 시간은 아까 말씀드렸듯이 기종마다 다 다릅니다. 제재 수단은 저희가 운항 정지나 과징금, 과태료 이런 다양한 제재 수단을 활용하고 있습니다."
제주항공 측은 항공기 한 대당 정비사 숫자를 2019년 12명에서 올해 12.6명으로 늘렸고, 하반기까지 추가 충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김세영입니다.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mbcjebo@mbc.co.kr
▷ 카카오톡 @mbc제보
김세영 기자(threezero@mbc.co.kr)
ⓒ MBC&iMBC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학습 포함)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