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1.04 (토)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 언제 나서나‥이 시각 공수처

댓글 2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 앵커 ▶

이제 관심은 공수처가 언제 영장을 집행할지에 쏠리고 있습니다.

공수처에 취재기자가 나가 있는데요.

박솔잎 기자, 새해 첫날, 휴일인데 수사팀은 오늘도 출근을 하는 겁니까?

◀ 기자 ▶

네, 수사팀 대부분 출근해 헌정사상 최초의 현직 대통령 피의자 신분 조사를 준비할 것으로 보입니다.

가장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건 체포영장 집행 시점일 겁니다.

이르면 오늘이라도 체포에 나설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는데요.

공수처는 말을 아끼고 있습니다.

영장 집행 전에 윤 대통령 쪽과 일정을 조율할 거냐고 물어봤더니 공수처 관계자는 "통상 그렇게까지 하지 않는다"고 답했습니다.

그러면서 "체포영장을 발부받은 이상 집행이 원칙"이라고 여러 차례 강조하며 체포에 의지를 보이기도 했습니다.

이번 체포영장 유효 기간은 오는 6일까지로, 그전에는 집행될 것으로 보입니다.

공수처는 집행 전까지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충돌 가능성에 최대한 대비하고 있습니다.

경호처가 막아설 경우 공무집행방해로 체포하겠다는 방침도 세웠습니다.

공수처는 윤 대통령 조사실과 구금 장소 마련 등 사전 준비도 철저히 하겠다고 했습니다.

구금 장소는 근처의 서울구치소로 정했습니다.

체포를 하면 48시간 동안 신병을 확보할 수 있는데요.

그 안에 구속영장도 청구할 것이라는 예상도 나옵니다.

◀ 앵커 ▶

공수처가 어제는 방첩사령부도 압수수색을 했다고요?

◀ 기자 ▶

윤 대통령 체포영장이 발부된 날, 공수처는 방첩사령부 압수수색에도 나섰습니다.

방첩사는 계엄 당시 정치권 인사들을 체포하고, 서버 확보 등을 통해 중앙선거관리위원회를 장악하려 했다는 의혹의 중심에 서 있는데요.

계엄 전후로 윤 대통령과 김용현 전 장관,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 등 '충암파' 사이에 어떤 모의가 있었는지 규명할 자료 확보에 나선 것으로 보입니다.

이 역시 윤 대통령 조사를 앞두고 혐의 다지기의 일환으로 해석됩니다.

오동운 공수처장은 조금 뒤 9시쯤 청사에 나와 윤 대통령 조사 대비 상황을 지휘할 예정인데, 윤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 등 공수처 수사 상황에 대한 입장도 내놓을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공수처에서 전해드렸습니다.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mbcjebo@mbc.co.kr
▷ 카카오톡 @mbc제보

박솔잎 기자(soliping_@mbc.co.kr)

ⓒ MBC&iMBC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학습 포함)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