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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4 (토)

[뉴욕증시] 사흘 내리 하락세로 2024년 마감...S&P500, 2년 상승률 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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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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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가 2024년 마지막 날인 지난달 31일(현지시간) 하락하며 연말 3거래일을 내림세로 마감했다. 그러나 시황을 가장 잘 반영하는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지난해 전체로는 23% 급등했다. AFP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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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가 2024년 마지막 날인 지난달 31일(현지시간)을 사흘 내리 하락세로 마감했다.

산타 랠리 실종 속에 투자자들은 지난해 상승폭이 컸던 M7 대형 기술주들 차익 실현 매도에 나섰고, 기술주들을 중심으로 지수가 하락했다.

그러나 시황을 가장 잘 반영하는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지난해 23% 넘게 오르면서 2년을 통틀어 53% 폭등세를 기록했다. 사상 두 번째로 높은 상승률이다.

3일 연속 하락


3대 지수는 2024년 마지막 거래에서 초반 반등에 성공했다. 그렇지만 오후로 접어들면서 하락세로 다시 방향을 틀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은 전장대비 29.51 p(0.07%) 밀린 4만2544.22, 나스닥은 175.99 p(0.90%) 하락한 1만9310.79로 마감했다.

대형 우량주와 기술주가 골고루 포진한 S&P500은 5900선이 무너졌다. S&P500은 25.31 p(0.43%) 내린 5881.63으로 2024년 한 해를 마무리했다.

2년 상승률, 역대 두 번째


그러나 2024년은 뉴욕 증시가 2년 연속 큰 폭으로 상승한 해이기도 하다.

S&P500은 2023년 24.2% 폭등에 이어 지난해에도 23% 넘게 뛰었다. 2년 동안의 지수 상승률은 약 53%에 이르렀다. 1997~1998년 66% 가까운 상승률에 이어 역대 2년 연속 상승률 기록으로 2위였다.

대형 우량주 30개로 구성된 다우는 13%,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은 29% 폭등했다.

M7, 일제히 하락...2024년 전체로는 모두 상승


M7 빅테크 종목들은 2024년 마지막 거래를 모두 하락세로 마감했다.

애플이 1.78달러(0.71%) 내린 250.42달러, 마이크로소프트(MS)가 3.33달러(0.78%) 밀린 421.50달러로 장을 마쳤다.

엔비디아는 3.20달러(2.33%) 급락한 134.29달러, 알파벳은 1.94달러(1.01%) 하락한 189.30달러로 미끄러졌다.

아마존은 1.91달러(0.86%) 내린 219.39달러, 메타플랫폼스는 5.73달러(0.97%) 밀린 585.51달러로 마감했다.

M7 가운데 테슬라 낙폭이 가장 컸다. 테슬라는 13.57달러(3.25%) 급락한 403.84달러로 마감해 400달러 선을 간신히 지켰다.

그렇지만 지난해 전체로는 M7 빅테크 종목들이 MS만 빼고 모두 S&P500 상승률 23%를 웃도는 좋은 성적을 냈다.

엔비디아가 171.4% 폭등해 상승률 1위를 기록했고, 그 뒤를 연간 주가 상승률 65.4%를 기록한 메타가 이었다.

지난해 중반까지만 해도 하락세를 기록하며 M7에서 탈락시켜야 한다는 얘기가 돌던 테슬라는 지난해 전체로는 63% 폭등했다.

아마존은 44.4%, 알파벳은 35.5% 급등했고, 애플도 30.1% 상승세로 지난해를 마감했다.

MS 역시 오르기는 했지만 상승률이 12.1%로 M7 가운데 꼴찌였다. S&P500 상승률 23%에도 못 미쳤다.

국제 유가, 사흘 내리 상승


국제 유가는 오름세로 2024년을 마무리했다. 27일 이후 3거래일 연속 상승세다.

러시아가 1일부터 우크라이나와 계약 만료로 인해 유럽행 천연가스 공급을 끊는다는 소식으로 천연가스 가격이 장중 급등한 것이 유가 상승세를 부추겼다.

국제 유가 기준물인 브렌트유는 이날부터 근월물 기준이 된 3월 인도분이 전장대비 0.65달러(0.88%) 상승한 배럴당 74.64달러로 올라섰다.

미국 유가 기준물인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역시 2월 물이 0.73달러(1.03%) 뛴 배럴당 71.72달러로 마감했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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