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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4 (토)

윤 대통령 체포영장 발부..."내란 수괴 혐의 적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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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법원이 내란 우두머리 혐의를 받는 윤석열 대통령의 체포영장을 발부했습니다.

현직 대통령에 대해 체포영장이 발부된 건 헌정 사상 초유의 일입니다.

이경국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와 경찰이 꾸린 공조수사본부가 윤석열 대통령 신병 확보를 시도할 수 있게 됐습니다.

서울서부지방법원은 공조본이 청구한 윤 대통령의 체포영장을 고심 끝에 발부했습니다.

헌정사 처음으로 현직 대통령 체포가 필요하다고, 법원이 인정한 겁니다.

내란과 직권남용 혐의를 동시에 받는 윤 대통령 체포영장엔 대표 혐의로 내란 수괴 혐의가 적시됐습니다.

법원은 윤 대통령이 정당한 이유 없이 수사기관 출석 요구에 불응하고, 앞으로도 그럴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공수처의 3차례 소환 통보에도 출석요구서 수령조차 거부하며 무대응으로 일관한 게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

공수처는 또, 내란 수괴 혐의에 대해 범죄를 의심할 만한 상당한 이유가 있다고, 법원이 인정해 영장이 발부된 거라고 설명했습니다.

법원은 윤 대통령 체포영장과 함께 공조본이 청구한 수색영장도 일괄 발부했습니다.

윤 대통령이 머물고 있단 서울 한남동 관저를 포함해 복수의 장소가 수색 대상으로 포함됐는데,

관저 등을 뒤져 윤 대통령을 찾아낸 뒤 체포하겠단 취지입니다.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이 발부되면서 비상계엄 사태를 둘러싼 공조수사본부의 수사가 정점으로 향하고 있습니다.

YTN 이경국입니다.

영상편집 : 강은지
디자인 : 지경윤

YTN 이경국 (yskim2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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