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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하드웨어 최적화 강자
이스라엘 런에이아이 인수
인공지능 시장 지배력 강화
이스라엘 런에이아이 인수
인공지능 시장 지배력 강화
엔비디아가 이스라엘 스타트업 런에이아이(Run:ai)를 1조원에 인수하며 인공지능(AI) 시장 지배력 강화에 나섰다.
30일(현지시간) 테크크런치, 블룸버그 등 외신에 따르면 런에이아이는 이날 웹사이트에 올린 성명을 통해 엔비디아가 AI 하드웨어 관리와 최적화를 지원하는 기술을 가진 자회사에 대한 인수·합병을 마무리 지었다고 밝혔다. 2024년 4월 엔비디아가 런에이아이 인수를 발표한 지 8개월 만이다.
당국은 그동안 엔비디아의 런에이아이 인수가 반독점 행위에 해당하는지 조사를 진행해왔다.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는 지난 22일 이 거래를 승인했다. 다만 미 법무부는 이 거래가 AI 분야 신생 경쟁 업체들을 잠재적으로 제거할 수 있다는 우려에 반독점 조사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AI 칩 시장 점유율이 80% 이상인 엔비디아는 이번 인수 완료로 AI 분야에서 지배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인수금액이 공개되진 않았지만 업계에선 7억달러(약 1조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런에이아이가 투자를 유치할 때 인정받은 가치의 6배 수준이다.
런에이아이는 AI 작업을 실행하는 그래픽처리장치(GPU)의 자원 활용도를 최적화해주는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스타트업이다. 기업이 기존 하드웨어에서 더 나은 성능을 끌어내는 것을 돕는다.
2018년 설립된 런에이아이는 설립 초기부터 GPU 강자인 엔비디아와 긴밀히 협력해왔다. 이들이 개발한 소프트웨어는 엔비디아 GPU에서 최적화된 성능을 발휘하도록 설계된 것으로 알려졌다. 런에이아이에 따르면 자사 소프트웨어로 GPU를 구동할 경우 최대 10배 많은 AI 워크로드를 활용할 수 있다.
런에이아이는 “지금까지 이룬 성과를 바탕으로 재능 있는 팀을 확장하고 제품과 시장 도달 범위를 확대하고자 한다”며 “오픈 소스로 소프트웨어를 제공하면 전체 AI 생태계에 가용성을 확대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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