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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4 (토)

[신년사] 박상우 국토부 장관 “제주항공 무안 참사, 재발 방지책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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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은 ‘2025년 신년사’에서 “제주항공 무안공항 참사와 관련해 재발 방지책을 마련하고, 국민이 항공편 이용에 불안을 느끼지 않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조선비즈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이 29일 정부세종청사에서 무안 여객기 사고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국토교통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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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장관은 31일 “사랑하는 가족을 잃고 고통 속에 계신 유가족분들께 깊은 애도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하루하루를 고통 속에서 보내고 있을 유가족들을 생각하며 사고 후속 조치와 안전 관리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 장관은 “국내외 정치적, 경제적 상황이 녹록지 않을 뿐 아니라 저출산·고령화, 수도권 집중화, 기후변화 위기 등 국가적 과제들이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며 “모두 비상한 각오로 업무에 임해야 한다”고 전했다.

그는 ‘유비무환(有備無患)’의 자세를 강조했다. 박 장관은 “모든 정책과 업무를 안전에서 출발하자”며 “항공 안전뿐만 아니라 도로, 철도, 건설 등 모든 분야의 안전 체계를 전반적으로 혁신해 더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들어 나가자”고 촉구했다.

또 박 장관은 “국가 기간산업인 건설산업의 침체를 반전시키기 위해 적극적인 재정 조기 집행과 과감한 규제 완화를 추진해야 한다”며 “주택 시장 안정화를 위해 공급 물량을 최대한 확보하고 지속 가능한 주택 공급의 기반을 다지는 데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수도권 집중화를 해결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박 장관은 “권역별로 경쟁력 있는 경제·생활권을 육성하고 지방에 양질의 일자리와 쾌적한 정주 여건을 제공해 청년들이 지역에 대한 애정과 자부심을 가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 장관은 “미래 준비도 소홀히 하지 않아야 한다”며 “자율주행차, 도심 항공 모빌리티(UAM), 스마트시티 등 차세대 신산업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선점한다면 국민에게 더 나은 미래와 우리 경제에 새로운 성장 동력을 안겨줄 것”이라고 했다.

오귀환 기자(ogi@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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