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목동 깨비시장에서 차량 돌진..."13명 다쳐"

[앵커]
오늘 오후 서울 목동에 있는 전통시장에 차량 1대가 돌진해 10여 명이 다쳤습니다.

사고 현장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윤웅성 기자! 현장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네 제가 나와 있는 이곳은 서울 목동에 있는 깨비시장입니다.

좌우로 길게 상점들이 늘어서는 구조인데요.

승용차가 돌진하고 지나가면서 한쪽 방향 상점들 앞에 있던 가판을 모두 쓸어버렸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출입 통제선을 치고 구급 조치를 진행해 현재 환자는 모두 이송한 상태고요.

상인들과 구청 공무원 등이 막바지 정리를 하고 있습니다.

시장에 있는 상점으로 검은색 승용차가 돌진한 건 오늘 오후 3시 50분쯤입니다.

소방당국은 현재까지 13명 정도가 다친 것으로 확인됐다며 인명피해 규모는 바뀔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13명 가운데 4명이 중상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사고를 목격한 제보자는 YTN에 차량 한 대가 시장 골목길 아래로 내려오면서 사람들을 친 뒤, 건물을 들이받고 나서야 멈췄다고 전했습니다.

[제보자 : (사고가) 일어난 후에 사람들이 모여 있는 모습이랑 시장이어서 과일 같은 게 몰려 있었거든요. 그게 다 부서져 있고, 사람 여럿이 피를 흘리면서 쓰러져 계시는 모습을 봤습니다.]

경찰은 70대 남성 운전자를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 혐의로 입건하고,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음주는 적발되지 않았는데, 경찰은 약물 간이 검사도 진행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서울 목동 깨비시장에서 전해드렸습니다.

YTN 윤웅성 (yws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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