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엔비디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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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가 이스라엘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런AI(Run:ai) 인수를 완료했다. 지난 4월 런에이아이 인수를 발표한 지 8개월 만으로, 특히 각국 정부의 규제를 피하기 위해 기술을 오픈 소스로 공개했다.
런AI는 30일(현지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공식적으로 엔비디아에 합류했으며, 소프트웨어를 오픈 소스로 공개한다고 밝혔다.
같은 날, 블룸버그는 엔비디아가 런AI를 약 7억달러(약 1조원)에 인수 완료했다고 보도했다.
런AI는 2018년에 설립, AI 인프라 오케스트레이션 기술을 통해 GPU 활용도를 높이는 솔루션을 개발해왔다. 이 회사의 소프트웨어는 GPU 클러스터 리소스를 여러 AI 워크로드 간에 효율적으로 공유할 수 있도록 AI 가상화 인프라를 제공한다.
하드웨어 효율성을 극대화, GPU에 워크로드를 자동으로 분산해 적은 리소스로 빠르게 AI 모델을 학습할 수 있도록 돕는다. 특히 엔비디아 GPU에 최적화돼 설계됐다.
하지만 오픈 소스 전환에 따라 엔비디아는 물론 AMD와 인텔 같은 경쟁사의 하드웨어에서도 런AI 소프트웨어를 활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이번 결정이 반독점 규제 우려를 완화하려는 엔비디아의 전략으로 보고 있다.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는 지난 10월 엔비디아의 런AI 인수가 GPU 시장에서 경쟁을 저해할 가능성이 있다며 반독점 승인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내놨다. 하지만 최근에는 인수 거래가 경쟁을 저해하지 않을 것이라고 판단, 양사의 거래를 승인했다.
하지만 미국 법무부는 여전히 이 거래가 AI 스타트업의 시장 진입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다.
런AI는 "그동안 이룬 성과를 바탕으로 팀과 제품, 시장 범위를 확장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라며 "소프트웨어를 오픈 소스로 제공함으로써 AI 생태계 전반에 더 많은 사용자들이 혜택을 누릴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박찬 기자 cpark@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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