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찬이 알려줬나…‘왼손번쩍’ 골키퍼 따라했더니 손흥민 슛 막았다

황희찬(28·울버햄튼)이 손흥민(32·토트넘)의 페널티킥 방향을 동료 골키퍼에게 알려 실패를 유도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사진출처 = 뉴스1]

황희찬(28·울버햄튼)이 손흥민(32·토트넘)의 페널티킥 방향을 동료 골키퍼에게 알려 실패를 유도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울버햄튼과 토트넘은 지난 30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9라운드 맞대결에서 2-2로 비겼다.

그러나 ‘코리안 더비’로 열린 이날 경기에서 양 팀 핵심 공격수 황희찬과 손흥민의 희비는 엇갈렸다.

황희찬은 전반 7분 선제골을 기록해 2경기 연속골의 기쁨을 맛본 반면 손흥민은 전반 42분 페널티킥을 놓쳤다.

이에 영국 매체 ‘몰리뉴 뉴스’는 31일 “황희찬이 조세 사 울버햄튼 골키퍼에게 손흥민의 슈팅 방향을 예측해 알려줬다”고 보도했다.

실제로 이 매체가 공개한 영상을 보면 황희찬은 손흥민의 슈팅 전 왼손을 번쩍 들어 슈팅 방향을 예고했고 손흥민은 그 방향으로 공을 찼다.

사 골키퍼는 해당 방향으로 몸을 날려 선방했다.

몰리뉴 뉴스는 “사 골키퍼가 황희찬의 지시대로 움직였는지는 알 수 없다”며 “황희찬이 골대에서 꽤 멀어진 하프라인 근처에 있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황희찬은 손흥민과 함께 2016년부터 한국 국가대표팀에서 함께 했다”며 “황희찬이 손흥민의 페널티킥 습관을 알고 있는 건 그리 놀라운 일 이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다만 일부 손흥민의 팬은 황희찬이 득점을 막았다며 불만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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