安, 이 의원 절친의 장인…洪吳韓은 법률가 출신, 安만 미래지향
2023년 1월 6일 당시 국민의힘 당권주자인 안철수 의원이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펜앤드마이크 5주년 후원자 대회에서 이준석 전 대표를 비롯한 참석자들과 기념 촬영을 준비하고 있다. 2023.1.26/뉴스1 ⓒ News1 조태형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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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은 만약 보수 진영 대권 후보들인 홍준표 대구시장, 오세훈 서울시장,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 한동훈 전 대표 중 한명과 연대한다면 안 의원과 손을 잡겠다고 밝혔다.
안 의원과 '톰과 제리'로 불릴 만큼 앙숙이었던 이 의원은 31일 TV조선 유튜브 채널 '강펀치'에서 만약 21대 대선이 내년 3월 31일 이후 열린다면 "개혁신당으로 출마할 것"이라고 했다.
국민의힘과 연대 가능성에 대해선 "국민의힘이 너무 멀리 가고 있고 국민들이 원하는 방향과 다르다"며 연대 생각을 없다고 했다.
이에 진행자가 "만약에 만약의 경우 국민의힘이 헤쳐 모여 한 뒤 연대 가능성이 있는 한 명만 꼽으라면 오세훈, 홍준표, 한동훈, 안철수 중 누구냐"고 하자 이 의원은 "안철수 의원이다. 지금 상황에서는 가장 가치 있는 후보다"고 했다.
가치에 대해선 "안철수 의원은 지금까지 정치하면서 선악을 가르는 법조인 정치를 하지 않고 미래에 대한 얘기를 많이 했었다"며 "지금 시장에 나와 있는 대부분의 정치인들은 법률가들이다"고 지적했다.
홍준표 대구시장, 오세훈 서울시장도 색채는 약해졌지만 출발선이 법률가로 윤석열 대통령,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의원, 한동훈 전 대표와 비슷한 눈으로 세상을 볼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이어 이 의원은 "안철수 의원과 티격태격 다퉜고 안철수 의원이 저에게 바른미래당 공천 안 주려고 한 건 다 과거의 일이다"며 "새로운 정치판을 짜기 위해 손을 맞잡아야 한다면 제가 먼저 안철수 의원한테 가서 지난 몇 년 동안 있었던 일들에 대해, 잘못한 게 있으면 미안하다고 말씀드리면서 시작하겠다"고 했다.
아울러 "사적으로는 안 의원이 제 친구 장인이 된다"고 했다. 안철수 의원 딸인 안설희 박사(UC 데이비스 화학공학과 조교수)는 2023년 이준석 의원이 서울 과학고 때 제일 친했던 친구와 결혼했다.
buckba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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