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여객기 참사 국회 대책위 구성 등 합의

[구영회 기자]

▲3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우원식 국회의장 주재로 여야 대표 회동이 열리고 있다. 왼쪽부터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우원식 국회의장,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사진=원명국 기자

(서울=국제뉴스) 구영회 기자 = 여야는 민생현안 논의 위한 국정협의체 구성, 여객기 참사 국회 차원 대책위원회 구성하기로 합의했다.

31일 오후 조승래 더불어민주당 수석 대변인과 신동욱 국민의힘 수석 대변인은 우원식 국회의장 주재 여야 대표 회동 결과를 이같이 전했다.

조승래 수석대변인은 "여객기 참사 국회 차원 대책위원회 공동위원장으로 김민기 국회사무총장,주철현 민주당 의원, 권영진 국민의힘 의원이 3인 공동위원장 체제로 운영하고 각당 1명씩 추천해 구성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조승래 수석대변인은 "피해자 가족들이 정당이 나눠 지원하기 보다는 국회차원에서 통합해 지원해줬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국회의장과 여야 대표가 합의한 사안"이라고 말했다.

신동욱 대변인은 "여야 함께 한목소리로 사고 수습을 하고 피해자 가족 지원에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고 강조했다.

신동욱 대변인은 "두 번째 합의 사항은 민생현안을 논의하는 국회정부협의체를 조속히 가동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 "이미 여야 간 합의된 부분이 있지만 최대한 빨리 국회의장실, 양당, 정부가 참여하는 협의체를 가동해 외교안보, 통상, 민생, 경제 등 모든 부분에 걸쳐 국정을 안정시키는데 여야가 합의했다"고 부연했다.

또한 "국회정부협의체 처음에는 국회의장, 여야 대표, 대통령 권한대행이 큰 줄기를 타고 세부적인 내용은 원내대표가 만나 논의해 연초에 민생안정에 최대한 함께 하게로 여야가 합의했다"고 말했다.

조승래 수석대변인은 "협의체 출범을 위해서 기존에 합의한 정책위의장과 비서실장, 국회의장실은 비서실장과 정무수석, 정부를 대표해서 국무조정실장이 참여하는 실무협의를 우선 진행하고 거기에서 민생, 경제, 외교, 안보와 관련된 안건을 정리하고 이후 의장과, 양당대표, 권한대행 참여하는 국정협의체를 출범시킨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실행을 위한 실행단위는 원내대표 단위로 한다는게 합의 사항"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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