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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3 (금)

‘장제원 아들’ 노엘 “다채로운 선동과 리짜이밍”…‘尹 영장’ 청구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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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퍼 노엘, 한 매거진의 ‘尹 영장 청구’ 글에 이처럼 반응

공수처, ‘내란 수괴’ 죄목으로 적시…‘영장 집행’ 시점은 ‘미정’

세계일보

장제원 전 국민의힘 의원의 아들이자 래퍼인 노엘(본명 장용준)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와 경찰 등으로 구성된 공조수사본부(공수본)의 윤석열 대통령 체포영장 청구에 “다채로운 선동”이라고 날카롭게 반응(빨간 네모)했다. 인스타그램 계정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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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제원 전 국민의힘 의원의 아들이자 래퍼인 노엘(본명 장용준)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와 경찰 등으로 구성된 공조수사본부(공수본)의 윤석열 대통령 체포영장 청구에 “다채로운 선동”이라고 날카롭게 반응했다.

노엘은 30일 한 매거진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에 올라온 “내란 사태를 수사 중인 공조수사본부가 윤석열 대통령 체포영장을 청구했다”는 글에 ‘리짜이밍’이라는 표현을 더해 이같이 날을 세웠다. 그는 ‘역겹다’며 해당 소식을 전한 매체도 비판했다. ‘리짜이밍’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이름의 중국식 발음으로 이 대표를 비난하는 쪽에서 주로 사용한다.

노엘의 댓글은 공수본의 영장 청구 시점에서 나온 것으로 보인다. 그의 댓글을 본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언행이 자기 아빠를 빼닮았다’거나 ‘용준아 조용해라’ 등 비난 그리고 ‘사회적 메시지를 담은 진정한 힙합’이라는 등 엇갈린 반응이 나온다.

서울서부지법 이순형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31일 오전 윤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을 발부했다. 공수처는 윤 대통령이 앞선 세 차례의 출석 요구에도 응하지 않았다는 이유를 들고 ‘내란 수괴’가 죄목으로 적시됐다고 밝히고 있다.

공수처는 윤 대통령을 체포하면 정부과천청사에서 피의자 조사를 한 뒤 서울구치소에 수용할 예정이다. 법원의 영장 발부 자체가 수사권 여부에 대한 판단이라고 보고는 있지만, 영장 집행 일정에 관해서는 신중하게 여러 상황을 검토해야 한다며 ‘미정’이라고 공수처는 알렸다. 구체적인 집행 방법이나 경호처와의 충돌 가능성에도 검토·논의를 해봐야 한다며 말을 아끼고 있다. 영장에 적시된 집행 가능 기간은 일주일 뒤인 내년 1월6일까지다.

김동환 기자 kimchar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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