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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3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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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정통부, 내년부터 전자기기 충전단자 USB-C 타입으로 일원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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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비즈

USB-C 타입. /조선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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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충전 방식 등을 규정하는 모바일·스마트기기 등 방송통신기자재의 충전 및 데이터 전송 방식에 관한 기술기준 개정안을 내년 2월부터 시행한다고 31일 밝혔다.

유선 케이블을 이용해 충전하거나 데이터를 전송하는 전자기기의 충전 규격을 USB-C 타입으로 일원화 하는 게 핵심이다. 이를 위해 과기정통부는 방송통신기자재 충전 및 데이터 전송방식 기술기준 고시 제정안을 행정예고 했다.

방송 통신, 무선 설비, 전자파 관련 기기 등이 국내에 유통되기 위해서는 방송통신기자재 적합성평가(전파인증)를 받아야 하는데, 이 기기들 중 휴대폰, 태블릿, 디지털 카메라, 헤드폰, 헤드셋, 휴대용 비디오 게임기, 휴대용 스피커, 전자책리더, 키보드, 마우스, 휴대용 내비게이션 장치, 이어폰, 노트북 등 13종의 기기는 USB-C 타입을 의무적으로 적용해야 한다.

대상 기기는 USB-C 타입 충전단자 탑재 의무화를 먼저 시행한 유럽연합(EU)과 유사하다. EU는 지난 28일(현지시간)부터 의무화를 개시했다. 고시는 내년 2월 14일부터 시행된다. 다만 노트북에 대해서는 2026년 4월 1일부터 적용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과기정통부는 내년 초 디지털배지 기반 통합 취업지원 서비스 ‘디지털배지 고용24′를 시작한다. 디지털 배지는 교육, 경험 이수 결과, 성취도 등 학습자의 역량을 ‘배지’로 증명하는 도구다. 블록체인 암호화 기술을 활용해 위변조를 방지하고, 교육에서의 결과만이 아니라 과정들도 포함할 수 있다.

기존에는 개별 기관으로부터 일일이 발급·제출해야 했는데, 구직관련 증명서를 모바일 기기에 디지털배지로 발급받아 관리할 수 있고 손쉽게 디지털 이력서로 생성해 채용기업 등에 제출할 수 있다. 정부는 이를 통해 연평균 900만건의 입사지원으로 발생하는 불필요한 행정 비용이 줄어들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김민국 기자(mansay@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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