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게 섰거라…넷플릭스 만난 네이버플러스 멤버십도 ‘오징어 게임2’ 덕에 순항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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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 네이버는 네이버쇼핑에 더욱 주력하며 라이벌 쿠팡을 뛰어넘기 위해 상반기 출시 예정인 ‘네이버플러스스토어’ 앱에 주목할 것으로 관측된다. 넷플릭스처럼 네이버 유료 멤버십인 ‘네이버플러스 멤버십’과 제휴를 맺을 강력한 파트너가 어느 곳이 될지도 관심사다.
31일 정보기술(IT)업계에 따르면 네이버는 내년 상반기 중 쇼핑검색과 인공지능(AI), 개인화추천 기술을 모두 결합한 AI 쇼핑 앱인 네이버플러스 스토어 앱을 출시한다. 네이버는 AI 쇼핑 앱을 통해 사용자가 상품 검색부터 구매까지 완결성을 높일 수 있도록 도와주는 쇼핑 내비게이터 ‘AI 쇼핑추천’ 기능도 내년 중 베타 서비스로 선보일 예정이다.
앞서 지난 10월, 네이버플러스 스토어는 웹 버전으로 베타 오픈한 바 있다. 상품 탐색에 특화된 AI와 개인화추천 기술을 접목해 사용자 관심사에 맞는 상품과 최적화된 혜택, 프로모션을 제안해 이용자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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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쇼핑추천 기능은 생성형 AI가 사용자의 상품 탐색 시간과 노력이 크게 줄어들 수 있도록 쇼핑 검색 여정 전반을 도와준다. 사용자의 숨은 탐색 의도와 맥락, 쇼핑 이력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구체적인 상품 정보가 입력되지 않은 경우라도 원하는 상품을 발견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다.
예컨대, 새로운 AI 쇼핑 앱에선 캠핑의자를 찾는 소비자에게 ‘AI 추천기능’이 ‘캠핑의자 고르는 법’, ‘감성 캠핑의자’, ‘각도 조절이 되는 캠핑의자’ 등을 AI 넛지로 제공한다. 사용자는 AI 넛지를 통해 캠핑의자 후기를 담은 블로그, 직접 캠핑장에서 캠핑의자를 사용하는 동영상 등 연관 사용자생성콘텐츠(UGC)를 확인할 수 있다.
이러한 쇼핑 기능은 네이버가 생성형 AI를 어떻게 제대로 활용하는지에 대한 증명처가 될 전망이다. 실제로 AI 기술을 어떻게 확보하고, 어디에 적용하느냐에 따라 국내 플랫폼 기업들의 사업 방향성이 크게 달라졌다. 카카오가 채팅에 AI 활용도를 우선적으로 높인다면, 네이버는 쇼핑으로 승부를 볼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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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CJ대한통운이 내년 ‘주 7일 배송’ 도입을 추진하고 있기 때문에, 국내 이커머스 시장 점유율 1위인 쿠팡과의 경쟁은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공정거래위원회에 따르면 2022년 기준 이커머스 시장에서 쿠팡 점유율은 24.5%, 네이버쇼핑은 23.3%로 막상막하를 기록했다.
이러한 가운데 올해 삼정KPMG 조사 결과에선 네이버(22%)가 쿠팡(20%)을 2%p 차로 앞서나갔다. 이윤숙 네이버 쇼핑 사업 부문장은 앞서 지난달 열린 ‘단24’에서 “쿠팡과 (수익)모델이 다르다”면서도 “전 세계 어느 나라에서도 직매입(1P) 모델이 그 나라 전자상거래 100% 다 차지하는 경우는 없고, 네이버의 오픈마켓(3P)은 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B2C)와 3P 모델이 하이브리드된 특이한 모델”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이어 “이 가능성에 대해 충분히 검증됐다고 생각하며, 쿠팡을 초월한다기 보다는 우리의 길을 갈 것이고 사업 방향도 계속 연합국 생태계와 함께 크는 방향을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최수연 대표 역시 “궁극적으로 한 회가 돌아가는 플라이휠보다 모든 생태계가 돌리는 플라이휠이 가치 있고 성장 가능한 장기적인 모델이라고 본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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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는 현재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 시즌2로 국내외 이용자를 다시 끌어모으고 있다. 실제로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오징어 게임2가 공개된 지난 26일 넷플릭스의 국내 이용자 수는 전날보다 37.6% 급증한 것으로 조사됐다.
앱 신규 설치건수도 6만802건으로 전일(2만7594건)보다 2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네이버는 네이버 생태계 안에서 받을 수 있는 더욱 강력한 사용자 혜택을 생태계 밖으로도 무한 확장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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