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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3 (금)

174명 신원 파악, 남은 5명 DNA 조사…"이르면 오늘 중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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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사고가 발생한 지 사흘이 지났는데, 지금도 유가족들은 무안공항 머물고 있습니다. 애타는 마음으로 신원 절차를 기다리고 있는 건데요. 무안공항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보겠습니다.

김영민 기자, 신원 확인 절차는 어느 정도 이뤄졌습니까.

[기자]

네, 희생자 179명 가운데 지금까지 신원이 확인된 건 174명입니다.

저는 지금 무안공항 대합실에 나와 있는데요.

유가족들은 이곳에서 신원 확인을 하기 위해 사흘 동안 뜬눈으로 밤을 지새우고 있습니다.

시신은 모두 수습이 됐지만 희생자 5명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누구인지 정확하게 파악이 되지 않고 있기 때문입니다.

사고 당시 충격이 워낙 컸기 때문인데요.

시신의 훼손 정도가 심해 채취한 유가족들의 DNA와 일일이 대조하는 작업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희생자 5명의 유가족은 국과수의 유전자 감식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데요.

당국은 이르면 오늘(31일) 중으로 신원 확인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앵커]

장례 절차도 이제 진행되는 겁니까?

[기자]

신원 확인 절차를 마친 유족들은 장례 절차를 밟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현재까지 희생자 3명의 시신은 어제 장례를 위해 서울과 광주의 장례식장으로 안치됐습니다.

또, 당국이 오늘까지 장례 절차가 가능한 90명의 명단을 넘기겠다고 말했는데요.

따라서 오늘부터 본격적인 장례 절차가 진행될 것으로 보입니다.

유가족들도 유족 협의회를 꾸리고 장례 비용과 절차에 대한 대응 방안을 논의하고 있는 걸로 전해졌습니다.

희생자들을 추모하기 위한 합동분향소도 전국 17개 시도에 설치됐습니다.

유족들의 요청에 따라 이곳 무안공항에도 합동분향소가 설치될 예정입니다.

[영상취재 이완근 / 영상편집 이화영]

김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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