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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3 (금)

'청불입니다' 기자간담회 취소… 최시원, 제주항공 참사 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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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계, 애도 물결 동참
국화꽃 사진 올린 최시원
한국일보

'동화지만 청불입니다' 측이 기자간담회 취소 소식을 전했다. '동화지만 청불입니다'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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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 여객기 참사와 관련해 애도의 물결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동화지만 청불입니다' 측이 기자간담회 취소 소식을 전했다.

31일 영화 '동화지만 청불입니다' 측은 언론배급시사회와 관련해 "오는 3일 기존 일정 그대로 영화 상영만 진행되며, 기자간담회는 진행되지 않는다. 참고하시어 자리를 빛내주시기 바라며, 변경된 일정에 양해 말씀드린다"고 전했다.

'동화지만 청불입니다' 주연 배우 최시원은 자신의 SNS에 국화꽃 사진을 올리며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유가족에 대한 위로의 마음을 표현했다.

'동화지만 청불입니다'는 동화 작가가 꿈이지만 현실은 음란물 단속 공무원인 단비가 어쩔 수 없이 19금 웹소설을 쓰다 뜻밖의 글재주에 눈을 뜨는 이야기를 담는 코미디 영화다. 오는 3일 언론배급시사회와 이종석 감독, 배우 박지현 최시원이 함께하는 기자간담회가 진행될 예정이었다. 그러나 작품 측은 기자간담회의 취소 소식을 전하게 됐다.

'말할 수 없는 비밀'·'보고타: 마지막 기회의 땅'도 일정 취소


'동화지만 청불입니다'에 앞서 몇몇 영화들이 행사 취소를 알리며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에 대한 안타까운 마음을 표출했다. '말할 수 없는 비밀' 측은 "제작보고회가 취소됐음을 안내 드린다"면서 "제주항공 2216편 사고에 깊은 애도를 표하며 수습이 조속히 이루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 작품은 지난 30일 제작보고회를 진행할 예정이었다.

'보고타: 마지막 기회의 땅'은 다음 달 1일 무대인사를 진행할 계획이었으나 취소 소식을 전했다. 배급사 플러스엠엔터테인먼트 측은 SNS를 통해 "참석을 예정하셨던 분들의 너른 양해 부탁드린다. 무대인사 예매 건 티켓 취소 관련 안내사항은 예매하신 극장에서 별도 안내 드릴 예정이다"라고 알렸다.

정한별 기자 onestar101@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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