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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4 (토)

"탄핵 정국·항공기 참사에도"…명품업계, 새해 벽두부터 가격 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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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르메스 10%·태그호이어 7%·브라이틀링 8% 가량 인상

롤렉스·디올·샤넬·프라다, 줄줄이 가격 인상 대열 합류

뉴스1

에르메스 버킨백./AFP=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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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진희 기자 = 명품 업계가 새해 벽두부터 가격 인상에 나선다. 연초가 되면 일제히 제품 가격을 올리면서 가격 인상이 연례행사처럼 굳어진 모습이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프랑스 명품 브랜드 에르메스는 1월 3일 의류, 가방, 주얼리 등 전 품목 가격을 평균 10% 이상 인상할 예정이다.

특히 최근 금 가격 상승세가 가팔라진 만큼 주얼리 제품의 가격 인상 폭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

프랑스 루이비통모에헤네시(LVMH)의 명품 시계 브랜드 태그호이어는 1월 2일부로 일부 품목을 대상으로 평균 7%가량 가격을 인상한다. 일부 제품은 30%까지 오를 것으로 알려졌다.

스위스 명품 시계 브랜드 롤렉스 역시 가격 인상 대열에 합류한다. 구체적인 시기와 가격 인상 폭은 미정이다. 올해 초 주요 제품 가격을 약 8% 올린 롤렉스는 금값 상승을 이유로 지난 6월에도 5%대 가격을 인상한 바 있다.

스위스 명품 시계 브랜드 브라이틀링은 1월 20일께 전 품목 가격 평균 8% 정도 인상할 예정이다.

주얼리 명품 브랜드 티파니도 1월 15일 가격 조정에 나설 전망이다. 티파니는 올해 1월과 10월 두차례 약 5% 수준의 가격 인상을 단행한 바 있다.

올해 1월 가격을 올린 디올과 샤넬 역시 주얼리 제품을 시작으로 가격을 올릴 것으로 보인다. 디올과 샤넬은 올 초 평균 10%대 가격을 인상했다.

이탈리아 명품 브랜드 프라다는 새해를 하루 앞둔 이날 가격을 올릴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프라다는 올 초에 이어 지난 7월에도 제품 가격 10%대를 기습 인상했다.

jinny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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