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모두 179명이 숨진 무안공항 참사 현장에서는 사흘째 사망자 신원 확인 작업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아직 신원 확인이 되지 않은 탑승자 가족들은 뜬눈으로 밤을 지새웠을 텐데요. 무안국제공항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보겠습니다.
신정은 기자, 유족들은 계속 기다리고 있을 텐데 어디서 지내고 있는 건가요?
<기자>
네, 어젯(30일)밤 일부 유족들은 인근 목포대학교에 마련된 임시 거처에서 머물거나 아니면 신원 확인을 기다리는 유족들은 이곳 무안공항에서 머물면서 밤새 대기를 했습니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현재까지 지문 대조 등을 통해 시신을 수습한 희생자 179명 가운데 164명의 신원을 확인했습니다.
다만, 신원 확인이 완료돼도 시신 훼손 상태가 심한 경우가 많아 복원하는 데는 일주일 이상 더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유가족협의회는 희생자들의 시신이 어느 정도 복원될 때까지 장례 절차를 중단하고 기다리겠다는 입장입니다.
사고 현장에서 수습된 179명의 시신은 임시 안치소인 무안공항 격납고에 옮겨져 있었는데, 당국은 시신 보호를 위해 냉동 컨테이너 11대를 투입했고, 75구를 컨테이너에 안치해 보존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지금 신 기자가 나가 있는 공항에도 합동 분향소가 마련된다고요?
<기자>
맞습니다.
무안공항에도 분향소를 마련해달라는 가족들의 요청에 따라서 오늘 오전부터는 이곳 무안공항 1층에도 희생자의 영정 사진과 위패가 마련된 분향소가 설치됩니다.
사고 현장에서는 온전히 수습하지 못한 희생자들의 유해와 유류품 등을 찾기 위해 수색 작업과 현장 감식이 오늘 오전 다시 재개될 예정입니다.
(영상취재 : 유동혁, 영상편집 : 안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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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 179명이 숨진 무안공항 참사 현장에서는 사흘째 사망자 신원 확인 작업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아직 신원 확인이 되지 않은 탑승자 가족들은 뜬눈으로 밤을 지새웠을 텐데요. 무안국제공항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보겠습니다.
신정은 기자, 유족들은 계속 기다리고 있을 텐데 어디서 지내고 있는 건가요?
<기자>
네, 어젯(30일)밤 일부 유족들은 인근 목포대학교에 마련된 임시 거처에서 머물거나 아니면 신원 확인을 기다리는 유족들은 이곳 무안공항에서 머물면서 밤새 대기를 했습니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현재까지 지문 대조 등을 통해 시신을 수습한 희생자 179명 가운데 164명의 신원을 확인했습니다.
나머지 15명은 가족들의 DNA 정보를 이용해 신원을 특정하고 있는데, 당국은 오늘 오전 중으론 신원 확인 작업이 끝날 거라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신원 확인이 완료돼도 시신 훼손 상태가 심한 경우가 많아 복원하는 데는 일주일 이상 더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유가족협의회는 희생자들의 시신이 어느 정도 복원될 때까지 장례 절차를 중단하고 기다리겠다는 입장입니다.
사고 현장에서 수습된 179명의 시신은 임시 안치소인 무안공항 격납고에 옮겨져 있었는데, 당국은 시신 보호를 위해 냉동 컨테이너 11대를 투입했고, 75구를 컨테이너에 안치해 보존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앵커>
지금 신 기자가 나가 있는 공항에도 합동 분향소가 마련된다고요?
<기자>
맞습니다.
당초 합동 분향소는 이곳에서 차로 10분 정도 거리인 무안종합스포츠파크에 마련이 됐었는데 그러나 유족들의 요청이 있었습니다.
무안공항에도 분향소를 마련해달라는 가족들의 요청에 따라서 오늘 오전부터는 이곳 무안공항 1층에도 희생자의 영정 사진과 위패가 마련된 분향소가 설치됩니다.
사고 현장에서는 온전히 수습하지 못한 희생자들의 유해와 유류품 등을 찾기 위해 수색 작업과 현장 감식이 오늘 오전 다시 재개될 예정입니다.
(영상취재 : 유동혁, 영상편집 : 안여진)
신정은 기자 silver@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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